국산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첫 출하…백신주권 강화
- 이정환 기자
- 2025-12-08 20:46:3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질병청·GC녹십자 공동개발…세계 첫 재조합 단백질 방식
- 감염병·생물테러 대비 필수 백신 국산화로 공급 안정성 확보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이정환 기자]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약 8개월 만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내 기술로 자급하게 됐다.
화순 공장에서 첫 출하된 이번 물량은 질병관리청(질병청) 비축 백신으로 공급된다.
배리트락스주는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주요 구성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단백질만을 발현·정제해 안전성이 높다.
비임상·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원성이 입증한데다, 필요 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게 강점으로 꼽힌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 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GC녹십자는 배리트락스주가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국가 백신 자급화 측면에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이번 출하가 국가 필수 의약품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저백신은 생물테러 대응 체계에서 핵심 물자로,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해 백신 주권을 강화하고 감염병·생물테러 위기 상황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질병청 입장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는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이번 사례가 국내 백신 산업의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필수 백신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 백신 비축 체계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7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8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9“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10'엘라히어' 국내 등장…애브비, ADC 개발 잇단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