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병원시장 확대...도매업계 초긴장
- 최봉선
- 2003-04-01 12:04: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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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아벤티스도 불가피…회전일 문제로 이중고 겪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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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의 의약품 공급영역이 약국시장에서 병원시장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도매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에 이어 최근 한국BMS제약과 노바티스, 여기에 한국MSD 병원용 의약품을 쥴릭이 전담하게 됐고, 특히 쥴릭파마에 첫 합류한 한독약품과 아벤티스파마의 병원용 의약품도 예외일 수 없어 국내 도매업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미 소비자사업부 부문을 쥴릭에 아웃소싱한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도 의약품 부문의 쥴릭행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일 GSK까지 쥴릭에 합류한다면 메이저 급에서는 한국로슈나 바이엘코리아 정도만이 남게 된다. 특히 쥴릭파마가 국내 도매업계에 관행처럼 내려온 회전%를 전면 무시하고, 회전기일을 일률적으로 5개월15일로 못박으면서 이보다 긴 의료기관과 거래하고 있는 도매상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조만간 회전기일 문제로 의료기관과 쥴릭파마 사이에서 적지 않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쥴릭파마코리아의 협력도매상에 들어가지 않고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과 거점형식으로 거래를 해 왔던 도매상들은 일정기간 거래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쥴릭行 제약사와 쥴릭을 병행하여 거래했던 업체들은 이제는 쥴릭에서만 제품 공급을 받게 되어 어려움을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도매상들은 쥴릭 거래를 포기하고, 쥴릭에 합류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거래를 모색하는 방안을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쥴릭파마 보다는 이들 제약사와의 직거래가 마진 등 거래조건이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이들 다국적 제약사의 쥴릭 선택은 국내 도매보다 쥴릭이 유리하기 때문인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군소 도매상들은 앞으로 이들 제약사 직거래는 물론 쥴릭거래도 쉽지 않아 쥴릭 협력도매상들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아야 하는 3단계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도매사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병원용 의약품을 쥴릭에 넘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회전기일에 대한 강력한 입장표명이 주효하게 먹힐 것"이라며 "도매협회 차원에서 병원협회와 각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 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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