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일반약 Box단위 구매...약국 '당혹'
- 강신국
- 2003-06-07 06:17: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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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주, 약국서 대량 구입 슈퍼서 판매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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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슈퍼마켓 업주들이 슈퍼에서 판매하겠다며 다빈도 OTC품목을 약국에서 박스 채 구입해가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경기 C약국에 따르면 몇몇 슈퍼 업주들이 소화제, 청심환, 연고제 등에 대해 가격정보와 효과 등을 물어보고, 대량으로 구입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국 약사는 "동네약국이라 환자들이 약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슈퍼업주들이 G제품 1박스, W제품 1박스, H제품 1박스를 주문해 어안이 벙벙해 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왜 이렇게 많은 약을 구입하냐고 물었고 이에 업주들은 이제 슈퍼에서 약을 팔아도 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는 것.
결국 약사가 슈퍼에서 이런 약들은 팔수 없다고 설명하자 업주들은 이젠 다들 팔고 있다며 약들을 그냥 두고 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정말 허무한 약국의 현실이 실망스럽다"며 "일반약 슈퍼 판매 허용논의는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위한다지만 현실을 너무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개국가는 이에 대해 업주들이 일반약을 슈퍼에서 취급해도 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정성이 확보된 약물이라 해도 각자의 체질과 복용방법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를 간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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