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협과 갈등아닌 '공조'로 풀겠다
- 정시욱
- 2003-06-27 1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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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태 회장 "병원 주축은 의사"...TF팀 구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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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의 법정단체화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의협과의 공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협 김광태 회장은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법정단체화가 국회 의결로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의협과 공통 사안에 대한 조율을 위해 테스크포스팀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의 주축은 의사며 병협과 의협의 최종 목적은 같다"며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또 "의협에서 병협과 겹치는 회원들이 회비를 안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법정단체가 되면서 두 협회 다 회비 잘 걷을 수 있는 계기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간 두 협회가 방법론에서 다소 이견이 있어 사안에 따른 입장이 다를 수 있었다며 추후 의협과 사전 조율을 통한 커뮤니티를 가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 의사협회도 협회간 공조라는 큰 틀에 동의했다.
의협 백경렬 공보이사는 "결국 의협과 병협은 같은 길을 가는 단체"라며 "두 협회의 공조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안별로 다른 의견이 있을 경우에는 각자의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법정 단체화를 계기로 병원의 위상제고와 실추된 의사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전력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병원이 제약, 의료장비, 건축 등 관련 사업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병원장 자살사건과 연계해 김 회장은 "중소병원장이 경영난을 이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병원 내부적으로 뿌리깊게 자리잡은 불신풍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직원 모두가 단합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며 노조문화 개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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