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한의원행 증가...의원·약국 울상
- 주경준
- 2003-09-30 06:14:1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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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조제 증가기대 찬물...약국한약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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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환자로 인한 처방·조제 증가를 기대했던 의원·약국가가 한의원행 환자로 인해 울쌍이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실종된 ‘보약’시장을 대신해 한의원들이 감기환자 등 경증질환 환자 유치를 시도하면서 의원과 약국가에 처방·조제 환자의 증가추이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층 한의원이 입점한 관악구의 한 약국은 한의원 방문환자나 약국의 처방조제 환자 숫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근 내과의원의 의사도 예상외로 처방환자가 늘지 않는데 대해 한방 선호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 약국의 약사는 “당장 의원의 처방을 수요하고 있어 한의원과 한방 경쟁을 펼치기도 쉽지 않은 실정” 이라며 “인근의원의 경우 한의원과 경쟁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일부 한의원이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진료후 탕제를 곧바로 제공하고 있어 사전조제 의혹이 제기됐다. 한약을 전문으로 하는 D약국은 첩약의 경우 환자의 재방문이 요구되지만 한의원에서 진료후 곧장 받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가는 이에 한방이 분업예외로 지속되면서 경제적 동기에 의한 사전조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방의약분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토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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