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재고·파손약 손실 연1,193억
- 김태형
- 2003-12-02 12:49: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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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8,110만원 81일간 '재고'...약값결제 평균 6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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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조제과정에서 의약품을 파손하거나 개봉후 사용하지 않아 손해를 본 약값의 규모가 연 1,193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약국당 8,110만원어치의 약이 조제 또는 팔리지 않아 평균 81일간 쌓여 있어, 재고약 처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경원대 의료경영학과 황인경 교수팀이 대한약사회에 용역을 받아 연구한 '약국의 적정수가환산지수 및 경영개선 방향'에 따르면 개봉후 불상용, 유효기간경과 등으로 약국당 월 56만8천원의 약값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전국 약국수(2003년 7월) 1만7,498곳에 대비하면 약국 전체의 약품손실액은 무려 연간1,193억원에 이르렀다.
약국당 손실액 현황을 보면 개봉후불사용 약품이 17만9천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효기간경과 15만6천원 ▲약가인하손실 14만9천원 ▲조제과정파손 8만4천원 순이었다.
연구는 이와함께 의약품 재고액과 평균재고일수를 조사한 결과 약국에서 구입한 8,110만3천원어치의 의약품이 평균 81.1일간 쌓여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약의 경우 약국당 4,598만원의 의약품이 89.1일간 조제가 이뤄지지 않고 재고로 쌓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분업이후 약국의 재고약 문제를 가중 시켰다.
일반약은 약국당 3003만원어치를 구입했지만 79.3일간 안팔렸으며 한약(첩약 및 엑스제)은 263만원어치가 89.2일간 재고약으로 쌓여 있었다.
연구는 또 소규모(30건이하) 약국의 경우 도매상과 제약사의 구매비율이 75% 대 24.9%를 차지한 반면, 대규모 약국(101건 이상)은 61.6% 대 37.9%로 규모가 클수록 제약사와의 거래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평균 결제일은 소규모 약국(30건이하) 78.9일, 중규모 약국(31∼100건) 62.9일, 대규모 약국(101건이상) 72일 등 평균 67일로 나타나 중간규모 약국들의 결제상태가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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