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연말휴가 '확 줄었다'...연차로 대체
- 정시욱
- 2003-12-15 06:00: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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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일정잡기 곤혹, 경기불황 여파 연말까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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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다국적제약사들의 장기 연말휴가가, 올해 경기 불황 앞에서는 확연히 줄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 최소 1주일에서 20일까지 주어지던 다국적제약사들의 휴가가 올해에는 4~5개 제약사를 제외하고는 스케줄 자체를 없애는 추세다.
특히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제약사들의 경우 이달 말일까지 출근, 올해 결산과 내년 계획서 작성에 매달릴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는 제약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매출목표 달성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사 별로 몸집 줄이기까지 거론되면서 휴가가 부적절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
하지만 제약사들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 연차를 이용한 개인적 휴가는 최대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사 별로는 한국BMS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년 새해를 맞아 개최하던 전직원 부부동반 해외 워크샵 겸 휴가는 취소됐다.
이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과 한국MSD, 한독 아벤티스 등도 오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잠정 휴가가 진행된다.
반면 매출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한국화이자를 비롯해 한국얀센, 한국로슈, 사노피 신데라보 등은 회사 차원의 휴가는 취소한 대신 직원 개별 연차를 최대한 인정하다는 계획이다.
다국적제약사 한 이사는 "어려운 경기불황 속에 회사 전체가 장기간 문을 닫는 것에 무리가 따른다"며 "그러나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최대한의 배려는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한국BMS를 비롯해 8곳, 2001년 14곳의 다국적제약사가 잠정 휴가에 돌입, 올해와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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