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뉴스|식약청 장준식 국장 축의금 파문
- 전미현
- 2003-12-21 23:50: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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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혐의로 수사초점 비화, 조직 사기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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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J국장의 아들 결혼축의금 파문이 뜬금없이 올가을을 강타했다.
J국장이 삼성동 공항터미날에서 장남혼례를 치루던 9월6일, 국무조정실은 같은 시각에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에 조사관을 급파, 의약품안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첩장 발송대상자 명단을 확보했다.
10월 24일 국무조정실은 조사가 채 끝나지 않은 J국장의 축의금건을 ‘1천여명에게 청첩장 발송, 3억여원 축의금 추정’이라는 추측성 보도기사를 유출시켰다.
이어 제약회사 관계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줄줄이 이 조사반으로 불려가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이 사건은 결국 공무원 행동강령상의 문제에서 뇌물수수혐의로 확대돼 11월10일경 검찰로 송부됐다.
이와관련 정부중앙 인사관련 부처는 J국장의 사표를 줄기차게 종용했지만 J국장은 30년 공직생활의 지인들에게만 보냈다며 뇌물혐의를 인정치 않고 버텨왔다.
밀고당기기끝에 이 중앙부처는 장국장의 사표수리 마지막 데드라인을 12월2일로 식약청 수장에게 통보했고 J국장은 하루늦은 12월3일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사표를 제출케 됐으나 이미 늦어버린 때였다.
사표수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다음날인 4일자로 바로 대기발령조치된 것이다.
이 무렵 검찰은 이른바 ‘옷로비’수사팀인 경찰청 특수수사대로 이사건을 이첩시킴으로써 J국장의 개인적인 뇌물수수혐의가 아닌 식약청 의약품안전국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였다.
12월6일 압수수색영장을 쥔 특수수사대가 6일 J국장의 방을, 8일 의약품안전국을 찾았다.
이와병행해 특수수사대는 H, M, S 등 몇몇 제약사를 직접 조사나가기도 하고 여타 제약사들을 불러들여 J국장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연말을 즈음해 내년도 사업계획, 년내 해결해야할 민원등에 매달려야할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날로 심해지자 식약청 청장이 직접 나서 이건을 J국장의 축의금관련 혐의 수사에만 초점을 맞춰줄 것을 요청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섬으로써 일단 이사건은 조만간 마무리선상에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전국장직은 내년 1월15일이후에 공개채용될 전망이며 후임으로는 외부인사가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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