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 산별교섭 ‘파업카드’ 가능성
- 정웅종
- 2004-04-20 11: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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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병원 불참 진전 없어..21,22일 농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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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가 사상 첫 집단교섭하는 중앙산별교섭이 국·사립대 병원의 불참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의료파업’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노-사간 대표단 구성 자체가 안된 상황에서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사립대병원의 주 5일제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21, 22일 양일간 1,500명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국립대 병원의 산별교섭 참석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 뒤 서울대병원에 200여명이 들어가 ‘타격농성’을 벌이는 한편, 산별교섭에 불참하는 사립대병원에서도 산발적인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4일 보건의료노사 4차 산별교섭에 27개 지방공사 의료원과 17개 중소병원만 참석한 가운데 산별교섭 대표단 구성과 매주 수요일 협상을 갖는데 일단 합의한 상태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등 9개 주요 국립대 병원은 “교섭 의무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한 달여간 산별 교섭에 계속 불참하고 있다.
사립대 병원은 4차례 걸쳐 노조와 협상을 벌였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립대만 별도 협상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부터 주5일제가 시행돼야 하는데 아직 사측과 공유하는 부분이 없어 최악의 상황에서는 파업카드도 꺼낼 수도 있다”며 국립대 병원 불참으로 파국을 맞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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