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심재철, 복지위서 입대결 '관심'
- 김태형
- 2004-04-20 11: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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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최소 9석 배정 예상...유의원 위원장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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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지도부로 함께 구속됐던 열린우리당의 유시민 의원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에서 입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시민 의원과 심재철 의원은 16대에 이어 17대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상임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 상임위 구성은 한나라당이 과반이상을 차지했던 16대 때와는 달리 열린우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유 의원과 심 의원의 처지가 역전된 상황이다.
또 이들 의원은 80년대 학생운동을 함께 주도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보건의료정책에 대해선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상임위는 국회의원 정족수가 늘어남에 따라 16대 15명보다 2명 늘어난 17명선에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열린 우리당이 9~1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2선인 유 의원의 경우 17대 국회가 다선 의원 비율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건복지상임위원장으로도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16대 보건복지상임위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당선됐던 열린우리당의 중진인 임채정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선인 심재철 의원 또한 보건복지위를 희망하고 있어, 한나라당 간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시민 의원측은 상임위 배정과 관련 “복지위 활동은 희망사항이 아니라 지역주민에 대한 공약”이라고 잘라 말한 뒤 “17대 국회에서는 상임위 활동을 더욱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관계자는 “민생복지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 당의 기본 방침”이라며 “상임위 배정과정에서 보건복지위를 야당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회는 6월5일 첫 개원될 예정인 가운데 한나라당이 총무경선이 끝나는 내달 초를 기점으로 상임위 배정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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