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약품, 자진정리...거래선 부도여파
- 최봉선
- 2004-05-19 20:15: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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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음보다 현금결제 많아...업계 피해 최소화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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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소재 S약품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자진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올해초 S약국 부도여파 등이 겹쳐 더 이상 업체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날 오후부터 각 제약사에 자진정리 결정을 개별 통보하기 시작하는 등 잔고 및 재고파악에 나섰다.
이에따라 빠르면 20일부터 각 제약사별 반품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업체가 부도약국에 7억여원 정도를 물렸고, 이 약국에서 받은 어음을 배서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4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된 것"이라며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에 들어간 S약품은 연간 25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동안 어음보다는 현금구입이나 타수로 결제를 해와 제약사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 도매사장은 "정리하는 업체를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현금주고 구입하여 외상을 깔아 놓은 것이 작금의 도매업계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매출부진보다는 주변 거래선의 경영악화로 연쇄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어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업체의 직원들은 2곳의 S약품과 W약품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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