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부작용 환자 41% "약국서 연고 구입"
- 김태형
- 2004-06-09 07:23: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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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잘못처방' 20% 육박...스테로이드연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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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부작용으로 피부과를 방문한 환자 10명중 6명은 의사의 잘못된 처방을 받거나 약국에서 외용제를 직접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8일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피부외용제에 의한 부작용 사례’을 인용, “의약분업 이후에도 피부외용제에 의한 부작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피부과 병의원 31곳을 방문한 피부 부작용 환자 1,257명중 41.7%인 524명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직접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피부과외에 타과 의사가 처방한 사례도 9.8%인 123명이었으며 피부과 의사의 처방에 의한 부작용도 115명으로 9.1%에 달했다.
심지어 한의사가 처방한 사례도 6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타가 38.9%인 489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집에 있는 외용제를 사용하는 등 자가진단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용제별 부작용 빈도를 보면, 스테로이드 연고가 1,038명(82.6%)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진균제 연고 128명(10.2%) ▲항생제 연고 30명(2.4%) ▲항바이러스연고 20명(1.6%) 순이었다.
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이와관련 “잘못된 의약품 분류가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를 손상하고 국민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신경독성을 가지고 있어 임산부와 유소아에서는 사용이 제한돼 있는 ‘린덴’ 또한 일반약으로 분류돼 있다”며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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