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과생, 6년제 단식중 탈진...병원 후송
- 김태형
- 2004-06-29 15: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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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성심병원서 응급치료...복지부장관 면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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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6년제 학제개편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여온 한약학과생이 탈진, 병원으로 후송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원광대와 우석대 한약학과 단식단에 따르면 우석대 한약학과생 유달산(32, 1학년)씨가 오전 11시경 의식을 잃어 인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유 씨는 이날 보건복지부 실무 담당자와 면담후 의견이 수용되지 않자 흥분, 단식장소인 천막에 누워있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약대 6년제에 한약학과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있는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약학과생 3명과 함께 단식을 벌여왔다.
함께 단식중인 우석대 한약학과 박경재 씨는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혀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탈진한 상태였다”며 “의식은 되찾았지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약학과생들은 이날 유 씨가 쓰러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보건복지부장관의 면담이 수용될 때가지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약학과생들은 “밀실에서 이익단체의 야합으로 결정하는 복지부장관은 책임지고 사과하고 당사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대 6년제 목적은 의약분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인력을 기르기 위한 학제개편”이라며 “한약학과를 6년제로 바꿔 한방의약분업 시행을 위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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