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청장, "복지부에 서운하다" 심경 밝혀
- 전미현
- 2004-08-12 14:26: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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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전문가집단 흔들기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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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표를 낸 식약청 심창구 청장이 12일 기자들과 송별오찬모임에서 PPA 파동을 겪으며 느낀 그간의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 청장은 특히 복지부가 감사결과 발표에서 보여준 태도에 대해 매우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고 사임이후 지금까지도 식약청의 판단에는 잘못이 없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PPA건은 늑장 대처가 아니었다. 미국이 판매금지 권고조치를 하면 다른나라는 모두 따라해야하나? 지금도 영국, 독일, 이태리 등 많은 선진국이 PPA를 그대로 쓰게 하고 있다."
"4년전 양규환 청장 시절 관련 서류를 들여다보았더니 합리적 판단을 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지금 이일로 물러나지만 이번 PPA건은 의약품 사용에 있어 국가 주권적 조치였던 만큼 칭찬받을 일이지 질타받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또 "이 사안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는 복지부측이 되려 감사결과 발표를 즈음해 청장의 거취를 두고 “경질”이니 “차장을 내려보내겠다”, “(관계 공무원)문책” 등의 발언과 의사표시를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심 청장은 이어 “식약청 공무원들은 늘 수류탄을 베고 사는 사람들인데 매년 큰 건들이 터질때마다 수습하는 과정에서 복지부가 앞장서 사죄발언을 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심 청장은 마지막으로 식약청과 복지부의 바람직한 관계상에 대해 “의약품관련 현안으로 대두대는 사안의 신속한 개선을 위해 정책과 관련된 사안(약사법관련 개정 등)을 모두 식약청에 넘기고 복지부가 상급기관으로써 식약청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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