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주최 '의-약-정 연대포럼' 무산 위기
- 정웅종
- 2004-09-01 06:30: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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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들 "분위기 아니다" 눈치...경비부담 불만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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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 및 기관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오는 3일 제주도에서 개최 예정인 '보건의료인의 화합을 위한 연대포럼'이 관련단체의 참석유보 움직임에 따라 반쪽자리 행사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지난 26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참석여부에 대한 양측간 의견을 나눈 가운데 31일 불참의사를 밝혔다.
의료계의 불참선언이 나오자 관련 직능단체들이 참석여부를 쉽사리 결정짓지 못하는 등 유보입장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당초 연대포럼에 참석키로 했던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과 국회 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이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 통보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포럼 참석을 밝힌 관련 단체는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를 포함해 제약협회, 간호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다.
반면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은 참석여부에 대한 유보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보입장을 보인 직능단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참석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참석하는 게 부담스럽다"며 "며칠 더 두고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포럼에 소요되는 예산배정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공단이 지난 27일 각 단체 및 기관에 통보한 연대포럼 개최안에 따르면 기관별 비용부담액은 발표자 수당 및 경비, 항공료, 숙박비 등 총 1,158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에 보태 공단은 시민단체, 복지부기자단, 공단참석자 등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총 소요예상액이 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참석예정자는 "공단 주도의 포럼 행사에 각 참여단체로부터 갹출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공단이 선정한 발표자 수당 및 경비까지 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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