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위권 분당소재 대형약국 1차 부도
- 최봉선
- 2004-10-01 06:36: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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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이어 또 어음연장...외매잔고 20억원대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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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소재 대형 M약국을 운영했던 H약사가 30일 도래된 8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약사는 8월말에도 1차 부도이후 다음날 어렵게 추심된 어음을 막는 등 경영위기에 몰렸고, 이 과정에서 9월1일자로 약국을 제3자인 김모 약사에게 넘긴 상태다.
H약사는 그 이후 1개월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 왔으나 이날 어음연장에 걸리는 등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H약사가 운영해온 M약국의 보험청구액은 대략 월 4~5억원대로 전국 10위권에 랭크될 만큼 대형약국이라는 점에서 거래 도매업체와 제약사들의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한 채권 제약사 관계자는 "최종 부도처리된다면 이날 도래된 어음까지 적어도 20~25억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대부분 무담보 거래를 해왔다는 점에서 또 한차례 큰 홍역을 치르게 됐다"고 우려했다.
M약국은 의약분업 초기 분당소재 C병원을 겨냥해 개설된 이후 임대기간이 만료된 지난해 H약사가 펀드형식으로 모은 자금으로 거액의 권리금을 주고 새롭게 출발했으나 최근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등의 이유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국과는 다수의 상위권 제약회사와 B약품을 비롯해 K, D, L사 등의 도매업체가 거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임대보증금, 시설, 재고약 등 모든 것이 이미 약국을 인수한 새로운 약사에게 넘어간 상태라는 점에서 제3채권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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