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생산 녹십자 ‘흑자’-동신 ‘적자’
- 김태형
- 2004-10-01 12: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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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과도한 이익 발생 안했다"...타제약사도 문호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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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제제를 생산하는 녹십자는 흑자를 올린 반면 동신제약은 적자를 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2개 제약사가 공급받던 혈액분획제제를 다른 제약업체에도 문호가 개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를 인용 “혈장을 원료로 생산된 알부민과 글로블린의 2001년도 원가분석결과 과도한 이익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녹십자는 알부민과 글로블린으로 2001년 총 435억9,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분석기준에 따라 1억5,000~50억4,000만원의 흑자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동신제약은 총 293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분석기준에 따라 2억1,000~11억9,0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알부민과 글로블린이 전량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국내혈장과 수입혈장으로 생산된 품목을 별도로 관리하느냐 여부 ▲수출관련 비용을 별도로 산출할 수 있느냐 ▲연구개발비 포함여부 등 3가지 기준을 적용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녹십자사는 국내혈장과 수입혈장으로 생산된 품목을 별도로 관리하고 수출관련 비용을 명백하게 산출할 수 있었으며 연구개발비를 투자했기 때문에 1억5,000만원의 흑자가 발생했으나 동신제약은 연구개발비를 판매관리비에서 제외하는 등의 원가분석방법을 적용한 결과 11억9,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 결과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따라서 “당초 이번 연구는 국내혈장으로 생산된 제품의 과다한 이익이 있을 경우 이를 보험약가에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위해 실시했지만 과도한 이익이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약사법 시행규칙(21조)에 따라 혈액분획제제를 신규로 생산하겠다는 제약업체가 있을 경우 적십자사와 식약청이 제약업체의 제조능력, 기술력, 국내수급현황, 분획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허가여부를 결정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혈액을 원료로 생산된 혈액분획제제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국내혈장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혈액의 자급자족원칙과 공공관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우해 혈장공급과 국내 미생산 완제품의 수입관리업무는 적십자사가 계속해서 전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한 가운데 삼정회계법인에서 원가분석을 실시했으며 녹십자와 동신제약이 각각 3,500만원을 들여 2002년 9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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