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화, 사옥매입 의혹 실상캐기 실패
- 정웅종
- 2004-10-08 16:15: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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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물증제시 미흡...심평원 "가정일 뿐" 적극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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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사옥매입이 결과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썬앤문그룹 문병욱 전 회장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구체적 물증은 제시되지 못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월 심평원이 문병욱 소유 보나벤처빌딩을 390억원에 매입해 문병욱에게 72억원의 이득을 안겨주었다며 결과적으로 "현 대통령특보인 김화중 전 복지부장관의 특혜승인으로 가능했다"고 매입과정의 의혹을 추궁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구입액은 법원감정가의 94.2%에 해당되며 이는 근린상가의 경매낙찰가율의 77%임을 감안하면 72억원 정도 비싸게 산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특히 "한국감정원의 충분한 검토요구를 무시하고 급히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치는 등 의혹을 야기하고 있다"며 현 대통령 특보인 김화중 당시 복지부장관이 특혜 승인을 계약서상에 이미 예견됐다고 의혹을 부풀렸다.
같은 당 곽성문 의원도 "심평원이 웃돈을 주고 서둘러 서울 강남에 사옥을 매입한 것은 부산상고 동문인 노 대통령 측근인 문 전회장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의혹을 불어온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이나 근거보다는 정황상 추측으로 일관해 의혹 실상 캐기에는 실패했다.
신언항 원장은 "최저가 경매가에 살수도 있다는 것은 하나의 가정일 뿐"이라면서 "앞서 신동아건설의 감정가가 감정원의 평가액인 당초 510억보다 실제 낙찰가가 540억원으로 올라간 적도 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신 원장은 "문병욱씨가 사옥과 어떤 관계인지 아직도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의혹제기를 부인하고 "사옥매입 승인을 지난 2001년 받고서 두번씩이나 매입에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서둘러 구입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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