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약국가 불황 심화...처방전·매약 '뚝'
- 정시욱
- 2005-04-04 0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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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동네약국 매출명암 갈려, 출혈경쟁 조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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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처방전 수용이 당초 90~100건을 오가는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던 것과 달리 인근에 약국 두 곳이 더 생기면서 절반 수준으로 확 줄었다고 전했다.
또 매약에 있어서도 일주일 중 평균 이틀 정도는 3만원 미만에 머무르고 있어 폐업 후 이전을 신중히 고려중이다.
이처럼 지방 약국 문앞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지만 약국 매출은 여전히 한겨울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3일 대구·경북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처방과 매약 수준이 2년전부터 꾸준히 하강곡선을 긋고 있어 체감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과 달리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약 등 약국경영과 실제 직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응용이 쉽지 않아 이들 분야를 포기하는 경향이 짙다.
이에 처방은 약 20%, 매약은 30~50% 가량 들쑥날쑥한 매출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 약사회 차원의 약국경영 지원이 강화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방 약국가에도 단골환자의 개념이 희석돼 특정 동네약국을 선호하기보다는 인근 병의원 문전약국을 찾는 빈도가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방 약국가 중 폐업을 신중히 고려하는 약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근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중인 약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제료 할인이나 드링크 무상제공, 일반약 가격할인 등 약국간 출혈경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약국불황으로 인한 과당경쟁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대구시약사회 임원워크샵에서 만난 한 약사는 "반회 활성화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지방 약국일수록 실제 약국매출 여부에 따라 약사간 경쟁심리 등의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른 한 임원은 "중대형약국과 동네약국의 매출이 극과 극"이라고 전제하고 "조제료 할인이나 드링크 무상제공 확대 등 약국간 출혈경쟁이 우려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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