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1가구, PPA성분 감기약 보관"
- 정웅종
- 2005-05-13 0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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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보원, 약물 안전실태 조사...44% "처방약 타인복용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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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등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으로 시판 중단된 PPA(페닐프로판올아민)성분 함유 의약품이 일반가정 10곳 중 1곳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후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집에 보관중인 처방조제약 봉투 30%에는 조제약사, 용법 및 용량 등이 기재되지 않아 법정 표시사항이 잘 안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2일 서울& 8228;경기 등 수도권 소재 100가구와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및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100가구 중 77가구에서 사용기한 확인이 불가능한 의약품을 1개 이상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가구도 38가구에 달했다.
특히 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출혈성 뇌졸중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시판중단과 회수에 나선 PPA성분 감기약이 조사대상 100가구 중 11가구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드러나 사후 조치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가구에서 보관 중인 이들 감기약은 콘택600(3가구), 무스콜(2가구), 화콜골드(2가구) 등으로 밝혀졌다.
처방조제약에 대한 약봉투 표시 및 기재실태 조사결과, 100가구 중 42가구에서 총 82개 처방조제약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 중 11가구에서는 조제일자 확인이 불가능하고 용도를 알수 없는 약이 보관됐다.
소보원은 자체 수집한 51개 처방조제약 봉투의 법정 표시사항 기재를 조사한 결과, 30%에 달하는 15개 봉투가 조제약국명, 조제약사, 용법 및 용량표시 등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용하고 남은 처방조제약을 본인이외의 다른 사람이 복용한 경험이 있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 300명 중 44%인 132명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약 부작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28%인 84명이 응답했다.
소보원은 "최근 문제가 된 PPA함유 의약품을 보관하고 잇는 가구도 상당해 약화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다"며 "소비자가 보관하고 있는 약에 대한 완벽한 수거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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