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부작용 사기꾼에 약국 잇따라 현금뜯겨
- 정시욱
- 2005-05-19 1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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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G약국 등 약국 5곳 동일범 소행...추가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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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했다면서 약사에게 현금을 뜯어가는 파렴치범이 잇따라 활개를 치고 있다.
19일 부천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부천소재 모 대형할인마트 내 G약국에 부작용 핑계 사기범이 출몰, 해당 약사에게 피해 위로금 명목으로 10만원을 받아갔다.
또 인근 K약국에서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기꾼이 나타나 1시간 여동안 부작용을 호소하며 약국에서 난동을 부린 끝에 현금 3만원을 뜯어갔다. 특히 마트내 G약국을 비롯해 인근 5~6곳의 약국에서도 동일인이 출몰했다는 제보가 접수되는 등 동일범에 의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 남자는 약을 구매한 시점과 약 이름 등은 숨긴채 부작용만을 강조하며 다른 환자들이 보는 가운데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등 약국업무를 방해해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또 부작용으로 인한 사건발생시 약국 영업정지, 면허정지, 약국 책임 몇% 등 법적 사항들을 들먹이며 해당 약사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당 약사회 모 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부작용과 관련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 약사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약사회 측은 지역 경찰서 정보과에 이 사실을 알리는 한편 회원약국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부천시약사회 이진희 회장은 "약국에서 난동을 벌이다 나중에 결국 병원비 명목으로 몇만원을 달라고 하는 좀도둑의 수법"이라며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되며 발견시 신상정보를 파악하거나 약사회와 연락을 취하는 등 색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약국가는 약사 혼자 업무를 보는 약국, 특히 여약사를 노린 유사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유사 사건이 발생시 인근 약국이나 약사회, 파출소 등을 신고해 사기범 색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약사면허나 사업자등록증 등을 요구해도 정당한 사유가 아닌 이상 제출할 이유가 없다면서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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