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용 '인사돌' 품귀...약국가 수급 비상
- 강신국
- 2006-03-09 0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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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보유물량 부족..."조제근거 처방사본 있어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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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조제용 '인사돌'(500T)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일선 약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약국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사돌 덕용포장을 도매상을 통해 구입하려면 처방전 사본을 제출, 사전예약을 해야만 수급이 가능하다.
도매업체들도 보유 물량이 많지 않아 주문이 와도 제때 소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사돌 조제 근거가 되는 처방전 사본을 주문 약국에 요구하는 도매상들도 있어 약국가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처방전 사본요구는 조제용 인사돌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제약사 정책 때문이라는 게 도매상의 주장이다.
관악의 개국약사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도매상에 처방전 사본을 발송했다"며 "판매용으로 조제를 했을 경우 약가차액을 보상받기도 힘든 상황이라 제품 수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의 개국약사는 "보험용 인사돌을 구입하려면 처방전 사본을 달라는 게 말이되냐"며 "약국을 의심하는 것처럼 보여 씁쓸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조제용 인사돌 공급이 장기간 지연되면 판매용을 조제에 사용할 수밖에 없어 도매거래 약국은 차액보상이 어려워진다는 것도 약국가의 고민거리다.
이에 동국제약측은 출고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생산량이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방전 사본 발행요구에 대해서도 2년 전 추진했다가 지금은 시행하지 않는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조제용 인사돌을 일부 약국들이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확인차원에서 조제근거가 되는 처방전 사본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라고 도매상에 요청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행하지 않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돌의 경우 판매용과 조제용의 공급가격 차이가 많다는 점을 회사에서도 간과할 수는 없다"며 "약국 요구를 수용해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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