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적'보다는 '실적'이 필요하다
- 주경준
- 2003-06-29 2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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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직접선거가 5개월여를 남긴 상황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취재 중에 나오는 이야기의 3~4할 이상은 선거이야기이고 대약과 시약의 회장 후보출마 예상자들의 활동은 이와 결부돼 재해석되면서 상호 견제의 툴을 제공하는 상황이다.
또 각종 루머가 끊임없이 양산되면서 후보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기자 스스로도 진위여부나 계연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는 수준에 달했다.
어느정도 선거를 위한 체계가 구축된 진영의 움직임은 발화점만 찾는다면 대외적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선포하고 뛰어들 태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자에게도 상대측에서 의혹은 제기한 많은 제보가 접수됐고 해석에 따라서는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는 내용을 기사화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기사가 보다 치열한 전면적인 선거전을 부추킨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약계가 처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그러하다.
성분명·대체조제의 첫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이고 약대 6년제 문제는 아직 이렇다할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처방전 2매발행, 한의약발전법 등 약계입장에서는 돌발 변수의 현안들이 불거져 나오고 이에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마디로 ‘치적’이 아닌 실적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선거’가 이슈화되기엔 아직 이르고 약사회원들에게 도움이 될리도 만무하다.
언론의 특성상 선거전을 부추킬 수는 있지만 약사회의 경우처럼 선거열풍이 먼저 일고 기자가 참아야하는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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