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환자 상생하는 제도 만들어야죠”
- 김태형
- 2003-08-18 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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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찬 약사(건강보험연구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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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연구센터 정종찬(33세) 주임연구원은 입사한지 3개월 밖에 안되는 새내기이지만 앞으로 건강보험 제도의 연구방향에 대해선 포부가 야무지다.
“의료공급자나 소비자가 동시에 공생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하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죠.”
화살을 단순히 의료 공급자의 양심이나 정부의 무능력에 돌리기 보다는 공급자와 소비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제도로 정립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의 전공분야가 보건정책 및 관리분야중 ‘보건경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윈·윈 이론'에 충실한 연구를 기대해도 무방할 듯 싶다.
“약대 졸업한 후에 관리약사로 있으면서 대학원에 다녔죠. 다니면서 보건의료의 핵심은 건강보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경영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는 “환자를 돌보는 임상외에도 양측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주경야독(낮에 근무약사, 밤엔 대학원 수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연구센터에 들어오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상대가치 조정에 따른 의료소비와 공급의 변화’와 ‘병원별 예산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만 전공을 살려 약가제도 등 의약품의 합리적인 사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에게 연구원으로서 장래 희망을 묻자 “건강보험 제도 입안에 조언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대신했다.
“약사의 주된 업무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보건의료분야에서 이슈가 되는 부분들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면 전체적인 약사의 역할과 위상도 높아질 겁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는 성대 약대 91학번이다. 동기들은 요즘 관리약사와 제약사 근무약사의 딱지를 떼고 한창 개국에 관심이 많을 시기라고 한다.
이 말은 개국에 관심있는 동기들과 약대 졸업을 앞둔 후배들에 대한 당부라기보다는 자신과의 약속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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