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와 식약청 가교역할 뿌듯"
- 정시욱
- 2005-09-28 0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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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아영 약사(의약품수출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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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제약사와 식약청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확고한 신념으로 임하는 새내기 약사가 있어 만났다.
서울 시내가 훤히 내다보이는 삼성동 무역센터 18층 의약품수출입협회 사무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과로 인터뷰 시간을 내 달라는 요청조차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의약품수출입협회 정아영 약사(25, 사진)는 여기서 GMP와 DMF(원료의약품신고제도) 관련 업무를 통해 회원 제약사들을 소리없이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98학번이면서 대학 졸업후 바로 대학원을 선택했던 정 약사는 첫 직장인 협회생활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다며 운을 뗀다. 개국이나 제약사 근무 등 다양한 업무 대신 의수협 근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약사와 달리 업계와 공직의 사이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업무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란다.
정 약사는 외국 BGMP 원료의약품 제조시설 등에 대한 시설여부를 확인하고 가부를 판단해주는 최일선 '도우미'.
이번달부터 시행된 DMF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업무를 보냈다는 그는, 일선 제약사들이 제도 취지에 앞서 서류검토부터 난해해 하는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정 약사 말을 빌리자면 DMF제도로 인해 중소 제약사들의 경우 허가증 주성분 등재 관련 문의 등 서류구비 절차를 가장 어려워했다고 회고한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 업무 분할이 이뤄지고 담당자를 둘 수 있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중소 업체들은 처음부터 업무량 과다를 걱정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겪었단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정도 DMF제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정착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정 약사는 "GMP나 DMF 업무의 경우 일선 제약사와 식약청 업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과정"이라며 "나름의 입장을 잘 담아줘야 하는 대화창구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사 355곳을 담당하는 협회, 그 속에서 제약사들의 가려운 업무를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정 약사는 앞으로의 큰 포부보다는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작은 다짐을 빼놓지 않았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 약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한다"며 "영세 제약사들의 경우 규제는 발전하고 산업은 급속도로 발달하지만 이를 못따라가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한다.
이어 "이들 제약사들을 돕기 위해 협회가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며 해당 업무는 내가 이어가는 것"이란다.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지키려는 작은 포부지만, 여느 단어보다 믿음직하고 당찬 다짐속에서 그의 활기찬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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