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일반약 사업 키워서 넘겨준다"
- 정현용
- 2006-09-20 0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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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광고비 30% 증액...공격 마케팅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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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가 일반약 광고비 증액 수준을 예년보다 10% 이상 높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 뒷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내부적으로는 얀센에 대한 일반약 사업부 매각에 앞서 매출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장 전략’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팀 관계자는 19일 이 부분과 관련 “내년에는 올해보다 광고비를 30% 높일 계획”이라며 “매출목표가 늘어나면서 광고비도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지난해 지출계정 중 총 ‘광고선전비’는 전년보다 14.3% 증가한 212억원. 이 회사는 매년 광고비를 10% 내외로 증액시키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광고비 중 일반약 제품광고비는 매년 20%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증액 수준을 10% 높여 예년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적향상을 꾀한다는 목표다.
화이자는 올 상반기부터 금연보조제 니코레트 껌·패취, 발모제 로게인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서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노린 바 있다.
하지만 얀센과의 합병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사실상 매각 이전 사업부의 실적향상과 직결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사업부의 완전 매각을 앞두고 광고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부분이 언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매각 이후의 제품 성장세가 이어지길 원하는 인수자(얀센)측의 입장을 감안한다면 연속적인 공격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을 접기 전에 실적을 높이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사업부를 인수하는 쪽에서도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 6월 존슨앤존슨(J&J)에 일반약 사업부를 166억달러(한화 약 15조8,0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으며 본격적인 매각작업은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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