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산부 70%, 자연분만 성공"
- 이현주
- 2007-01-02 11: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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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팀, 산부인과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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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산부도 제왕절개를 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팀은 최근 열린 제92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쌍둥이 임산부 170명에게 자연분만을 시도해 70% 이상에서 제왕절개를 하지 않고 자연분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쌍둥이 중 제1태아(둘 중 먼저 태어나는 아이)가 두위 (머리를 밑으로 두고 발을 위로 한 정상 자세)인 경우를 을 대상으로 한 결과며 두 태아 모두 두위인 경우 성공률은 75%, 제2태아가 둔위(태아가 엉덩이를 밑으로 하고 있는 자세) 경우에도 70%(32명)의 높은 자연분만율을 보였다. 또 자연분만을 시도한 임산부에서 태어난 쌍둥이 중 사망사례는 한명도 없었으며 신생아 유병율도 제왕절개를 한 쌍둥이와 차이가 없었다. 전종관 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볼 때 제1태아가 두위인 쌍둥이 임신에서는 무조건 제왕절개를 할 것이 아니라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신생아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쌍둥이에서의 높은 제왕절개율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과거 3년간 쌍둥이 임산부에서의 제왕절개율은 92% 로 단태아 37.2%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전 교수는 “이는 쌍둥이 임신 자체가 고위험임신이고 합병증 가능성이 단태아에 비해 2~4배 정도 높다보니 쌍둥이를 임신하면 제왕절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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