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국립의료원에 성분명처방 우려 전달
- 류장훈
- 2007-06-14 1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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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규 원장과 면담...복지부에 신중한 추진 건의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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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김성덕 회장대행이 올 하반기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국립의료원을 방문,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 의협은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으로부터 복지부에 신중한 검토 후 시범사업을 시행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하겠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복지부가 국립의료원에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1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 논의를 진행한 뒤 1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 대행은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분명 처방은 생물학적동등성 입증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될 경우 자칫 환자들의 질병을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킴으로써 국민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가조했다.
또한 "국공립병원은 물론 전 의료계가 이같은 정부 사업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김 회장 대행은 이어 "성분명 처방을 위한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는데도 복지부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추진하는 점은 유감"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국가 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의료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의료원장은 "복지부 공무원인 동시에 진료하는 의사인 만큼, 의료계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분명 처방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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