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인증서 발급현장 썰렁...혼선 불가피
- 박동준
- 2007-06-25 1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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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기관 참여 4% 불과, 개국약사 "필요성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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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인증서를 받기 위한 인증번호를 발급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 일선 지사 역시 간간히 약사들이 직접 방문하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방문한 의, 약사들도 제도 시행에 대한 혼란과 불만을 드러냈다.
25일 공단 관악지사에서 인증서 발급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대상 832곳 요양기관 가운데 32곳만이 인증서를 발급, 인증서 제도가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전국적 현상을 반영했다.
이 날 인증서 발급을 위해 지사를 방문한 C약국 김모 약사는 제도 시행에 대한 일선 약국가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 약사에 따르면 일선 약국가에서 의료급여 제도 변화 및 자격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참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 약사는 "약사회 공문을 통해 확인하고 인증서를 발급받으러 왔지만 솔직히 왜 필요한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다른 약사들도 의료급여 제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약사는 "인증서 발급을 위해 공단 지사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둘째치고 자격관리 시스템이 시행되면 기존에서 공단에서 확인하던 자격을 약국이 확인해야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인증서 발급 대리인으로는 공단에 사업장으로 등록된 요양기관의 임직원만이 가능함에도 여전히 직계가족이 지사를 방문했다 발걸음을 되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실제로 공단 역시 인증서 발급과 관련한 교육이 발급 시행 하루 전에 마감되면서 일부 지사에서는 첫날은 가족도 대리인으로 인정, 인증서를 발급하다 이를 중단하는 등 혼선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관악구 A약국은 본인이 아닌 가족이 공단 지사를 방문했지만 직원을 통해 직계가족은 대리인 자격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인증서 발급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을 A약국 약사의 가족이라고 밝힌 방문자는 "인증서 발급을 위해 왔지만 직계가족은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공단 홈페이지 등에는 왜 이런 설명이 제대로 돼있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처럼 요양기관의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관악지사는 일단 방문한 의, 약사의 불만사항을 수렴하고 최대한 신속한 발급과 함께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악지사 관계자는 "인증서 발급이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대리인 관계나 직접 방문에 대한 요양기관의 불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 약사들이 최대한 신속히 인증서를 발급받고 인증서 사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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