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병원 의료기관 평가단에 향응 접대"
- 류장훈
- 2007-11-20 0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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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노조, 운영사례 공개…"평가당일 3배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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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평가단에 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병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19일 의료기관 평가에서 드러난 편법사례 공개에 이어 환자피해 사례, 평가단 향응, 평가 당일 인력 추가배치 등을 고발했다. RN
노조에 따르면, A병원은 의료기관 평가 기간동안 주변 최고급 호텔에서 숙식과 함께 회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향응 접대로 평가단 품평회시 한 평가단원은 "이 병원 평소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너무 융숭하게 대접해 주셔서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편법 평가로 인해 환자들이 겪은 피해사례도 소개했다.
B병원의 경우 평가 대상자 선정에 있어 치료나 간호에 협조가 잘되는 환자를 골라 도에 넘친 서비스를 제공한 반면, 정작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소외했다.
C병원은 투약 대상자로 선정된 환자와 미리 짜고 평가단이 도착할 때까지 약을 투약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투약 시간을 놓치기도 했다.
또한 D병원은 평가 전후로 의사 및 병원관계자들이 의료기관 평가가 요구하는 형식을 맞추기 위해 의무기록 및 미비 기록을 채우는 데 시간을 소비해 실제 환자 치료와 간호는 뒷전으로 밀렸다.
노조는 "평가 당일에는 4명이 근무하던 병동에 최대 13명이 근무해 평소보다 3∼4배 이상 인력을 투입했다"며 "투입된 인원의 휴가대체 인력까지 감안하면 필요인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최고의 점수를 받기위해 배치한 인력수준으로, 이같은 편법사례는 평소 환자가 최적의 의료서비스에 비해 1/3∼1/4 밖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같은 의료기관 평가의 파행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을 통한 병원 인력 기준 대폭 강화 ▲간호수가차등제 개선 ▲수가협상과정에서 인력과 연동 등 적정 인력 확보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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