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선후보 약사대회 발언 진위 따진다"
- 박동준
- 2007-11-28 0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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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례적 발언' 의미 축소…대선후보 진영 공개질의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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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전국 약사대회에서 대선후보들이 언급한 성분명 처방 확대 시행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RN
아울러 의협은 약사회가 정기적인 약사대회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한 만큼 창립기념일을 전후로 유사한 대회를 개최해 의료계의 입장을 알리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의협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장 후보 등을 비롯한 주요 대선 후보진영을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 및 일반약 슈퍼판매 등을 포함한 대선공약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의협은 약사대회에서 쏟아진 여야 대선후보들의 성분명 처방 및 슈퍼판매 등과 관련된 발언을 토대로 긴급회의를 개최, 해당 발언들이 각 선거캠프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협은 대선후보들의 성분명 처방 시행 등에 대한 발언과 관련한 회원들의 비판이 고조되자 이를 '의례적인 발언'으로 규정하고 약계가 이를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의협은 "약사대회에 참석한 대선후보들의 발언을 사실대로만 본다면 이인제 후보 외에는 원론적인 접근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회원들은 이에 대해 성급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비판적 시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은 "각 유력 후보진영에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일반약 슈퍼판매가 정당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공약 발언 수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의 공개질의는 각 후보 진영의 보건의료 분야공약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10개 항목으로 구성됐지만 약사대회 이후 약사회 등을 중심으로 성분명 처방시행 등을 다짐받았다는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각 후보진영에 대한 공개 질의는 약사대회의 발언 진위여부를 넘어 보건의료 관련 공약을 묻기 위한 것"이라며 "공식 답변이 오는 데로 이를 회원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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