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대뉴스⑨]'새옹지마' 된 약사대회
- 한승우
- 2007-12-17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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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2개월 연기, 대선 후보들 '공약 보따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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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협찬금 기피로 인해 당초 9월30일이었던 기존 일정을 두 달 뒤로 미루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 약사대회 개최 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당초 약사회는 제약사 협찬금 3억원과 전시부스 수입금 3억원 등 총 6원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사를 치르려 했다.
하지만 당시 공정위 리베이트 조사결과가 임박한 상황인데다가 제약협회가 CP도입을 선포하고 기부금 중단을 선언해 약사회는 사실상 ‘자력개최 불가’라는 통지를 받게 된다.
결국, 약사회는 대선을 한달 가량 앞둔 시점인 11월25일로 약사대회를 미뤘고, 전국 2만 약사를 대상으로 약사대회비 2만원씩을 특별회비 명목으로 걷었다.
11월25일이란 날짜도 대선 일정을 정교하게 겨냥해 잡았다기 보다는, 일산 킨텍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날짜가 이날 뿐이었다는 후문도 나온다.
하지만 막상 전국약사대회 막이 오르자 약사회는 기대치를 훌쩍 넘기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약심을 잡기 위해 유력 대선후보 5인이 대회에 참석했고,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 장소가 약사대회장이었기 때문이다. 또, 공교롭게도 11월25일은 대선 후보 등록 첫 날이었다.
5명의 대선 후보들은 이날 모인 약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달콤한’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 냈다. 정동영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성분명처방 확대 실시를, 이명박 후보는 카드수수료 인하문제와 약국재고약 해결을 약속했다.
문국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 대신 약사들을 향해 ‘존경한다’, ‘사랑한다’, ‘원하는 것 다 들어주겠다’는 등의 립서비스를 부담없이 쏟아내기도 했다.
약사회가 정치인들로부터 '공약선물'을 잔뜩 챙겨 고무돼 있는 동안 일각에서는 약사대회가 지나치게 정치화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대선 후보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급속도로 약사대회 공간이 썰렁해지기 시작했고, 정작 약사들을 위한 행사는 그 의미가 퇴색됐다. 또 약사대회가 원희목 회장 개인의 국회 진출 교두보가 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어쨌든 이번 약사대회로 약사회는 차기 대통령에게 성분명 처방을 비롯한 ‘약사정책’을 어떤 형태로든 정당하게 요구하고 압박할 수 있는 명분을 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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