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대신하는 항암주사조제..."약사 조제량 9% 감소"
- 정흥준
- 2023-11-27 18: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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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병원 약제팀 6대 도입...인력대비 조제량 연구
- 로봇조제율 43%까지 상승..."인력변동 잦은 파트 안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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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항암주사제 조제 로봇을 도입한 병원 약제부는 그동안 약사 조제량이 얼마나 감소했을까.
로봇 6대를 운영하고 있는 아산병원 약제팀에 따르면, 로봇조제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처방집중시간대(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는 37.6%를 차지했다.
특히 인력 최소시간대(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에는 43.1%를 차지하며 약사 항암주사제 조제 업무 중 상당 부분을 대체하고 있었다.

아산병원은 지난 2018년 로봇 2대 가동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며 현재는 총 6대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도입 전과 4대 도입 후, 6대로 확대 후 기간을 설정해 각 2주씩 모니터링을 통해 조제량을 분석했다.
2021년과 2023년을 비교해보니, 처방집중시간대 약사 조제는 435건에서 393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로봇조제는 133건에서 237건으로 증가했다.
인력 최소시간대에서도 약사 조제는 135건에서 128건으로 줄어들고, 로봇 조제는 50건에서 97건으로 상승했다.

또 연구팀은 “로봇 1대당 0.72~0.73 FTE(Full Time Equivalent)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 로봇 조제는 조제준비와 혼합조제까지의 단계가 통합돼 조제 과정이 간소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아울러 항암조제 인력 감소로 업무 인력 재배치가 가능해졌고, 일정 수준의 조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조제 소요 인력 감소 효과는 약물요법 관리, 약물 교육, 약물사용 평가, 다학제 팀활동 등 약사에게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는 업무로 인력 재배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또 항암조제는 업무 특성 상 직무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인력변동도 잦은 편이다. 자동조제 로봇은 단순한 인력 감소 효과를 넘어 일정 수준의 조제에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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