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식 자가용 호객이 '환자유출' 불렀다
- 영상뉴스팀
- 2013-05-16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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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병원 '삐끼실장' 집합소...병원-보건소 셔틀버스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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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간 호객 경쟁이 결국 제살깎기라는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다는 교훈을 아산병원 사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전약국 판도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은 '삐끼호객'을 없애기 위한 병원과 보건소의 합작품이라는 분석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한 호객 현장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아산병원으로 취재팀이 출동 했습니다. 병원 인근 도로는 호객 차량으로 상습정체 구간입니다.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통하는 아산병원 동관. 이곳에는 일명 '실장' '팀장'으로 불리는 약국의 호객 담당 직원이 상주해 있습니다.
[현장 녹취]
"약국 가세요? 약국"
실장들 손에는 핸드폰과 무전기가 들려 있습니다. 처방전을 든 환자가 나오면 약국으로 유도하기 위해 차량을 부릅니다.
호출된 차량이 도착하면 바로 환자를 태웁니다. 처방전을 미리 받아 약국에 조제 지시까지 내립니다.
병원 앞에는 수시로 드나드는 버스와 택시 그리고 이들 호객 차량으로 혼잡 그 자체입니다.
길을 건너는 환자보다 호객 차량이 우선이다보니 아슬아슬한 상황도 연출 됩니다.
취재팀이 호객 차량을 뒤?아 가봤습니다.
이리 저리 차선을 바꾸며 쏜살같이 약국으로 향합니다. 비상등도 켜지 않고 끼어들면서 사고 위험과 정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차량은 대로변 약국 앞에 서면서 환자를 내려줍니다.
올림픽대교 남단에는 약국 19곳이 포진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국이 호객 차량을 운행합니다.
줄지어 있는 약국 앞에서는 이른바 '주차 호객'이 극성입니다.
지역약사회와 보건소는 이 같은 차량 호객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저희도 여러가지로 고민한 끝에 셔틀버스도 운행을 하고 그 근처 주차를 못하게끔 단속을 강화하고 있거든요."
보건복지부도 '약국의 차량 운영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등 행위가 약사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관할 보건소와 약사회에 단속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단속이 본격화되고 셔틀버스 운행이 정착되면 일명 '삐끼차량'으로 환자를 유치했던 문전약국들은 생존 자체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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