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가격인하를 둘러싼 논쟁
- 가인호
- 2013-06-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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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제도와 환경변화로 보험상한가를 스스로 낮추거나 비급여 약물에 대한 파격적인 공급가 책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약품들의 자진인하가 이뤄졌고, 진해거담제 시장에서도 시네츄라 등 대표품목 약가가 최근 자진인하 됐다.
후순위 경쟁약물에 비해 높게 약가가 책정된 한미약품의 간질치료제 레비라정도 이같은 자진인하 코스를 밟았다.
시네츄라와 레비라정 사례는 경쟁사 품목 약가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글리벡 제네릭의 경우 오리지널 대비 1/5수준의 파격적인 약가가 등재되면서 제네릭 가격파괴의 정점을 찍고 있다.
비급여 약물도 마찬가지다. 부광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후발 약물은 오리지널 대비 1/8수준인 1200원에 공급가를 결정했다.
영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제네릭사들이 결국 가격경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미 '팔팔'이 낮은 공급가 책정으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이를 지켜봤던 제약사들이 처방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가격인하를 선택하고 있는 양상이다.
오는 9월 특허만료되는 올메텍과 내년 상반기 특허가 풀리는 크레스토 제네릭 등재과정에서 이같은 가격파괴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제네릭 자진인하와 가격파괴 정책은 시장에 늦게 진입한 제품들에게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선택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는 느낌이다.
경쟁약물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야 하는 마케팅-영업부서는 가격인하에 대한 타당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약가부서와 마찰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가격파괴 현상을 바라보는 3자적인 입장에서는 찜찜함을 지울수 없다.
원가를 도저히 맞출수 없다며 가격에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제네릭사들의 주장이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제네릭 가격인하가 고착화 될 경우 정부의 제네릭 약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충분히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다.
일괄인하 시행과 맞물려 폐업투쟁까지 불사하겠다던 제약사들의 강경함은 자연스럽게 후미진 뒷 공간으로 밀려나고 있다.
반값약가제도 상황에서 수익을 내기위해 제약사들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는 항변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가격파괴를 선택한 업체들은 환자 부담 완화와 편의 제공, 보험재정 절감이라는 당위성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생존을 위한 제네릭사의 가격인하 선택이 '제살깎아먹기'로 이어지며 부작용이 속출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국내제약사들의 '긴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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