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는 약만 만들고 나면 그걸로 끝인가?
- 데일리팜
- 2015-02-05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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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제약회사들이 허가를 받아 공장에서 의약품을 만든 후 판매하는데만 급급할 뿐 이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데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제약회사는 얼마전까지 '진달래'로 유통되던 의약품의 이름을 난데없이 '개나리'로 바꾼 후에도 병의원이나 약국들에게 배경이나 사정을 사전에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하얀눈'이란 안약을 공급하던 또다른 한 제약회사는 이 약과 함께 '눈하얀'이란 약을 동시에 약국에 내놓으면서도 환자에게 직접 이 의약품을 투약하는 약국에게는 제대로 된 공지를 하지 않았다. 장기 품절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유사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제약회사의 민낯을 본다.
언론을 통해 문제가 될 때마다 해당 제약회사들은 업무상 착오라든지, 미처 공지를 하지 못했다, 다음부터 개선하겠다고 밝히지만 어쩐 일인지 나아지는 기색은 없다. 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보자는 헛약속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들은 '투약 전 마지막 관문인 약국'에서 걸러지기는 하지만, 일차적으로 안전하게 의약품이 투약되도록 환경을 조성할 책임은 제약회사에게 있다. 이렇다보니 약국들은 '지난 번 약과 다르다' '잘못 조제했다' 등 환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하기 일쑤다. 조제 실수를 하게되면 약국들은 보험급여 업무에 차질을 빚어 공연히 행정력을 낭비하기도 한다. 모두 판매 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제약회사들의 그릇된 안전 의식에서 비롯되는 일들이다.
제약(製藥)이란 이름에 '의약품을 만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어 그런지 모르겠으나, 모름지기 생명을 운운하는 제약회사라면 개발 생산부터 유통, 투약될 때까지 안전한 의약품을 만들고 유통 관리하겠다는 기업 안전 마인드가 확립돼 있어야 한다. 성상이나, 이름이 변경되면 관계자가 곧바로 공지하고 설명하는 매뉴얼이 정립돼 있어야 한다. 이같은 토대를 마련해 놓지 않고서야 개발과정에서 생동성시험,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 입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용약(用藥)이 허술한데 말이다. 제약회사들이 의약품을 내놓고 처방을 발생시키기 위해 영업 마케팅에 올인하는 노력의 십분의 일만 안전업무에 투입해도 이처럼 어설픈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약만 만들어 판매하는 걸로 제약회사들의 책임과 역할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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