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예방접종률 세계 최고 수준…MMR 가장 높아
- 최은택
- 2016-11-14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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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2012년생 전수조사…첫돌 이전 94.3%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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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생 어린이 첫돌 이전 예방접종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살 이전에는 88%대로 조금 낮아졌다. 또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미국 등 선진국보다도 최대 6%p 더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012년생 어린이가 생후 3년까지 예방접종한 전체 기록(예방접종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령별, 백신별, 지역별 예방접종률을 14일 처음 발표했다. 이번 통계결과는 2012년에 출생한 전국 48만 명(행자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전원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시점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 빅데이터를 분석한 첫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매년 이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MMR 97.7%, IPV 97.4%, Var는 97.3%, BCG 96.7%, HepB 96.3%, DTaP 95.6%, JE 9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만 3세 이전까지 지역별 예방접종률은 강원(92.0%), 대전(91.6%), 울산 (91.2%)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서울(86.8%), 부산(87.1%), 광주 (87.3%) 등은 다소 낮았다.
백신별 완전접종률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가와 접종률 비교에서는 우리나라 만 3세 이전까지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국가별로 동일한 접종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B형간염, DTap, IPV, MMR, 수두 등 5종 백신에 대한 접종률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의 백신별 완전접종률이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약 2~6%p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접종횟수가 많아져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만 3세까지 총 4회로 접종횟수가 많은 DTaP 백신과 생후 12~23개월에 첫 접종한 뒤 12개월 후 추가 접종해 늦은 시기까지 접종하는 JE 백신의 예방접종률이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예방접종률 차이는 현재 시점의 주소지 기준, 해외거주자 등 인구 이동 요인으로 해석의 한계는 있으나 지자체별로 미접종자 개별 우편안내 등 접종독려 방법의 노력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정부가 2009년부터 보건소에서 민간의료기관까지 접종기관을 확대하고 2014년부터는 민간에서도 무료접종 지원을 늘리면서 선진국 수준 이상의 예방접종률을 달성했고, 이로써 어린이 건강보호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자라면서 한두가지 접종을 빠뜨려 완전접종률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3세 이상 연령은 감염병 발병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자녀 접종기록을 확인해보고, 빠뜨린 접종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출생아 48만명 중 접종력이 한건도 없는 접종누락자(1870명)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1254명)를 실시해 미접종 사유를 확인했다.
미접종 사유는 해외거주로 인한 미접종 74.0%(928명), 보호자 신념(이상반응 우려, 백신접종 불필요, 종교적 이유)에 의한 접종 거부 19.2%(241명), 면역저하자 등 의학적 사유 4.5%(57명), 기타 개인사정(바빠서)과 전산등록 누락 등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접종자 학부모 교육수준, 소득재산 수준 등 사회경제적 특성 등 원인분석을 통해 미접종자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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