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진열장보다는 철제진열장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에 진열하는 원칙같은 것들이나, 노하우를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약사님.
약국체인 휴베이스 대표 김현익 약사입니다.
문의주신 약국의 진열장은 말씀하신대로, 전통적인 격자형의 나무진열장과
찬넬과 선반(유리 등)의 조합,
편의점식의 하이퍼장,
철제등으로 구성된 약국전용 진열장등
최근에 약국을 구성하는 진열장의 모양새와 기능등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약국가에서 사용되어오던 나무장은 가격이 저렴하고, 원하는대로 짜서 넣어서 짜투리공간까지 활용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경제적이여서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약국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은 부피별, 형태별, 걸이형 등 여러가지 크기와 모양새를 갖고 있어서 일률적인 나무격자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만지고 가격정보, 제품정보를 취득하려면 가격라벨(레이블, 가격태그)등을 표시해야하는데 그런 도구를 활용하기가 어려운 단점도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계통별 정리( Section 또는 Category)를 하려했을때, 거는 타입의 제품(칫솔 등)과 잇몸약, 가글제등을 한 구역에 정리하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나무장의 특성상 새로 만들어도 곧 빛바램과 뒤틀림등이 시작되어 6개월만 지나도 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보이게 됩니다.
반면에 철제장은 뒤틀림,변색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오랜동안 높은 품질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특히 철제선반은 위에서 말씀드린 가격레이블을 적용하기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기 때문에 높낮이에서 생겨나는 Dead space 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Dead Space 공간의 감소는 단위면적당 진열량을 증가시켜주고, 이는 약국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국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약국은 변화된 진열방식에 따라 변화된 진열장이 필수이고, 초기 도입비용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그 단점을 커버할만큼의 장점이 훨씬 커서 휴베이스와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는 100% 철제 도입장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철제진열장을 약국의 동선과 활용도에 맞게 설계,시공하신다면, 다양한 진열원칙에 의거 약국에서 약사님과 고객의 최대만족감을 얻어낼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실수 있을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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