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취직하기 전 식약청에서 인턴쉽 했습니다. 처리할 일은 많고 일손이 딸려서 검사하고 평가하는 부속 실험실에서 저희가 전처리하고 기기 사용해서 실험하고 데이타 다 뽑았습니다. 그 것 근거로 해서 평가 하고 문서 만들고 다 했습니다. 일이 너무 많고 기기는 한정되어 있어서 실험을 다 못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샘플 랜덤하게 뽑아서 하는데 나머지는? 학연 연구생들 자기네 학교 다니면서 실험하느라 고생 정말 많이 했습니다. 바빠서 실험실 구석에 샘플 숨겨놨는데 썪는 것 봤습니다. 연구사님께 이를려고 했다가 인간이 불쌍해서 참았습니다. 식약청에서 실험한 애들이 데이타가 안 맞는다고 일럴 땐 샘플이 바뀐거라고 전자화일 바꾸어 끼웠습니다. 그 때는 그냥 연구사님들도 그러는 것 보시고도 넘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기기도 있는데 저장 잘 안 되고 버젼이 낮아서 요즘거랑은 호환이 안 되서 짜증났는데 기기가 쓸만해서 그 걸로 실험 많이 했습니다. 전자화일은 저장 못하는 구기종이도 그냥 섰습니다. 거기 돈 엄청 아낍니다. 같이 일하던 언니가 오랫동안 비정규로 일하던 언니인데 연구사님과 연구관님이 정식직원으로 올려주겠다고 예기하고 오랫동안 데리고 계시다가 프로젝트 끝나니깐 내보냈습니다. 그 언니가 마지막 날 저 붙잡고 막 울었습니다. 제가 술값 다 내고 달래줬습니다. 그 언니 나이도 많았는데.. 저도 충격받아서 학위 받자마자 회사에 그냥 취직했습니다. 일 할때 그 전에 하다가 두고 간 사람 자료가 정확지 않고 몰라볼 것도 많아서 그냥 그럴 경우에 하는 거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비정규들이 취직만 되면 나가서 그런거라던데 요즘 TV에서 생동성 조작했다고 나오는 것 식약청 내부에 있는 실험실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꼭대기에 계신 분들 펜대만 굴리시고 결제만 하시니깐 청내 실험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진짜 쓰이는 실험 데이타들은 말단 직원들한테서 나오는건데 너무 인력관리 못하시는 것 같고 그 곳 분위기가 사람 죽게 부려먹고 버리는게 문화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 해 봤자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거였습니다. 식약청은 실제로 관리감독기관이니깐 필요한 기술이나 실험 방법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은 다른 곳으로 보냅니다. 자기네들 할 일 하기도 인력이 모자른데 저희들도 일용 품앗이 노릇만 실컷 하다 학위논문 겨우쓰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연구소랑 대학에 분석방법 없는 것 개발해달라고 맏겼을텐데 분석방법 다 챙겼으니깐 이제 그 사람들 버리는 것 같습니다. 식약청도 나름 말 못할 사연은 있을것 같고 그냥 기분 엿같고 그래서... (옛날 생각 나서) 댓글 아줌마가 올립니다.

그냥 외국약 다 들려와요. 어차피 틀렸어요.. FTA 협상할 때 정말 힘들었죠. 정말 지겨워요.. 3차에 걸쳐 발표.. 압력이 심하면 식약청도 어쩔 수 없었던거죠. 어차피 국내 제약산업 망하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국산약 다 버리세요. 외국약 병원이랑 약국에 다 깔아요 저희들은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영업 뛰면 되죠.. ^^

문병우 부장님 본인 처신이나 잘 하시죠! 본인이 더 잘 아시죠? 사진은 잘 받으시네요.

약사들이 생동했다고..약대에서 조작했다고 입에 게거품 물더니만.. 의대가 몇개냐? 의사쉐이들도 역시 똑같은 쓰레기들인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