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를 내려야 합니다. 기술력과 경쟁력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올바르게 행동해야하는데, 참 국내 제약회사들 정말 진상덩어리들이군요. *^.^*

제약회사도 문제지만...도매상에서 자료를 준거도 문제다.. 정당하게 사용한다.? 누구한테 잘못을 돌리는 풍토는 잘못됬다.... 비밀준수확약 보다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꺼 같다.

수개월전 어느날 나의 약국에 중견 제약사의 2-3년차 영업사원이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일류제약회사입니다) 그날 나와의 대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영업사원- "저의 회사 제품을 월 100만원 가량 사용하시더군요. 직거래를 하시다가 안하셨는데 다시 하시지요" -약사- "예, 예전에 거래를 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 -영업사원- "맞아요. 한 100만원 됩니다" -약사- "어? 어떻게 그걸 아나요? 내 컴퓨터에 들어가 보았나요?" -영업사원- "우리 회사에 자료가 다 있어요. 어느 도매상을 거래하는지, 도매상마다 어느 품목을 얼 마나 거래를 하는지 다 나와 있어요. 숨기려해도 다 알아요" -약사- "어떻게 그런 자료가 다 있나요? 공단이나 심평원에서 빼낸 자료인가보죠?" -영업사원- "도매상에서 다 보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 대화가 더 이어지면서 실제 나의 거래액은 40만원정도였고 직거래를 트려고 영업사원은 말문을 연 것이었다. 약국마다 거래액을 파악하여 직거래대상약국을 정하여 방문한 것이었다. 난 숨이 막혔다. 나의 거래정보가 유출되어 악용된다니.... 어느 제약직원이 어느 약국에서 처방이 나오는 자사약의 구입을 하지 않는다고 공갈하였다는 이야기가 현실이었던 것이다. 불법대체로 고발하겠다고 했다던가 ... 각 도매상에서는 관계기관(공단인지 심평원)에 전문약의 거래내용을 edi로 전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약국에서 전문약 자료를 안받으면 큰 코 다칠 일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관계법률이 있다고 들었다. 약국 정보제공에 관한.... 그러나 도매상에서 제약회사에게 까지 이런 자료를 유출하고 있다면 이것은 큰 일이다. 정보입수, 정보유출, 정보관리... 이것이 현대생활에서는 4대요소중 하나이다. 대한약사회는 정보유출에 관한 실상을 다음과 같이 조사하여 만천하에 공개하라 ... - 도매상의 제약사에 대한 약국정보제공여부 - 도매상과 제약사간의 정보제공에 관한 계약 또는 밀약 여부 - 도매상과 제약사간의 정보제공에 대한 대가여부 - 제공된 정보를 이용한 약국의 피해사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과 처리를 시급히 수립하여 전회원에게 고지하라.

재발방지 약속만으론 안된다. 몇군데 의법조치하여 경각심을 일으키도록 해야 한다.

약국의 판매정보를 제약회사가 알수없게 하기위한 방법으로 대한약사회와 도매협회가 판매정보 유출봉쇄를 위한 "비밀준수확약"체결이란 거창한 단어를 사용하여 곧 체결을 한다고 하는데... 판매정보를 활용하여 우량약국과의 직거래를 하려하는 제약회사가 뭐 그리 나쁜가. 대약은 다른 할일이 그렇게도 없는가? 면대약국과 카운터약국 척결에 도매협회와 공조하여 정보를 주고 받아 이들약국에 약품공급을 중단하는 방법이라도 한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