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형제' 제약업계…맞춤형 공동경영 확산
- 이석준
- 2020-12-22 12:16: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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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창업주 장녀·차남 사장 승진...3남매 경영 전면
- 녹십자그룹, 3세 허은철·허용준 형제경영 기틀 강화
- 삼아제약 '오누이' 가동…삼진제약 '공동' 경영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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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맞춤형 공동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방식은 남매, 형제 경영 등 다양하다.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로써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2남 1녀)가 모두 한미약품 사장이 됐다.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48)에 이어 장녀 임주현, 차남 임종훈씨도 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임종윤씨와 임주현씨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에서도 각각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은 포스트 임성기 시대를 맞아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고인의 부인을 그룹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고 세 자녀를 한미약품 사장 등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형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과 동일한 직급이다. 이에 허은철(48)·허용준(46) 형제가 동일한 위치에서 각각 주력 사업회사 녹십자와 지주사 녹십자홀딩스를 경영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허은철·허용준 형제는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차남과 삼남이다.
삼아 '오누이' 경영…삼진, 2세도 공동 경영 조짐
삼아제약은 3세 경영이 정착된 곳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16년부터 남매경영 중이다. 허준(49), 허미애(45) 각자대표 체제다. 창업주 고 허유 회장과 2세 허억 명예회장에 이어 3세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허준 대표는 경영을 총괄하고 허미애 대표는 해외사업 파트를 담당한다.
삼진제약은 창업주에 이어 자녀들도 공동 경영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삼진제약 공동창업주 조의환 대표(79)와 최승주 대표(79)는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장남 조규석 전무(49)와 차남 조규형 상무(46), 최 대표는 외동딸 최지현 전무(46)에게 보유 주식을 나눠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승진 인사나 지분 분포 등을 봤을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승진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고 지분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올 3분기말 기준 조씨 형제 지분은 각 1.26%(합계 2.52%), 최지현 전무는 2.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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