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90% 비올메디컬, 글로벌 공략 생산체력 키웠다
- 황병우 기자
- 2026-07-09 06:00: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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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본부 리뉴얼 완료…장비 6500대·소모품 350만개 체계
- 2025년 매출 601억·영업익 303억…해외 비중 90% 이상
- 실펌엑스 중심서 셀리뉴·듀오타이트로 EBD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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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해외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비올메디컬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체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비올메디컬 제조본부. 비올메디컬 관계자는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생산라인을 소개하며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장비 생산공간과 클린룸을 늘리고 자동화 설비를 확충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
비올메디컬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조본부에서 현장 투어 간담회를 열고 지난 6월 완료한 생산시설 확장 내용을 공개했다.
수출로 커진 비올메디컬, 글로벌 수요 선제 대응
비올메디컬의 이번 생산시설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대보다 글로벌 수요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올메디컬은 2025년 기준 5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누적 기준 71개국에 진출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북미·중국·태국 등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있다.
실적 성장도 생산 인프라 확대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실제 비올메디컬의 매출은 2021년 184억원에서 2025년 60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억원에서 303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90% 이상이며, 제품별로는 실펌엑스 매출 비중이 68%를 기록했다.

육근수 비올메디컬 이사는 "특정 국가의 신규 도입 때문이라기보다 중국 시장 성장과 동남아시아·일본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별 계약 물량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비올메디컬 제조본부는 장비 생산공간을 158평에서 330평으로, 소모품 생산공간을 120평에서 256평으로 확대했다. 클린룸도 20평에서 40평으로 늘렸다. 자삽기 설비는 13대에서 19대로, 리플로우 설비는 2대에서 3대로 증설했다.
이번 리뉴얼은 공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고도화, 인하우스 제조 역량 강화, 글로벌 수요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니들 삽입부터 포장까지 7개 공정에 자동화 라인을 적용해 작업자 개입을 줄이고 공정 오류와 편차를 낮추는 방향이다.
육 이사는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품질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며 "소모품 생산의 경우 자동화 비중을 높여 생산 효율성과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질관리 체계도 확장된 제조시설과 함께 강조됐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적합인정과 함께 MDSAP, EU MDR QMS, ISO 13485 등 품질 인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실펌엑스 넘어 셀리뉴·듀오타이트로 판 넓힌다
비올메디컬의 대표 제품은 마이크로니들 RF 장비 실펌엑스다. 회사는 2010년 스칼렛 출시 이후 마이크로니들 RF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2020년 듀얼웨이브 방식 실펌엑스를 론칭했다. 실펌엑스는 미국 FDA, 유럽 CE MDR 인증을 받았으며 2024년 중국 NMPA 인증을 확보했다.
다만 최근 전략은 실펌엑스 단일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향이다.
비올메디컬은 마이크로니들 RF를 중심으로 모노폴라 RF 셀리뉴와 HIFU 장비 듀오타이트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회사는 장비 판매 이후 팁·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이 이어지는 반복 매출 구조도 강조하고 있다.

나현철 비올메디컬 상무는 "기존 RF 마이크로니들링 제품 실펌엑스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장해 왔고, 셀리뉴와 듀오타이트를 더해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 풀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 확대도 병행한다. 회사는 실펌엑스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가 약 400~500대 수준이며, 최근 피부과 의료진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비올메디컬은 2025년 이은천 대표이사 취임 이후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사명을 비올에서 비올메디컬로 바꾸고 제조본부 생산시설 확장, 듀오타이트 국내 론칭 등을 진행했다.
비올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은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GMP 기반 품질관리 체계와 인하우스 제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신뢰받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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