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시장 또 역대 최대...팬데믹이 소환한 전성기
- 천승현
- 2022-12-01 06:20: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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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 6827억...전년비 17% 증가
- 작년 4분기부터 연속 신기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 여파
- 타이레놀, 매출 선두 수성...감기약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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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반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수요 급증이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3분기 일반약 시장 전년비 17%↑...4분기 연속 신기록
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는 6827억원으로 전년동기 5814억원보다 17.4% 증가했다. 작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일반약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 일반약 매출은 6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1분기 일반약 매출은 6608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고 2분기에는 9.2% 증가한 66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계 시장 규모는 2조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가 초유의 일반약 시장 전성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수만명씩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해열진통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일반약 시장 확장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작년 2월 말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백신 접종자들이 많아지면서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일반약 시장이 위축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2020년 1분기 일반약 시장 규모는 5696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분기에는 5464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일반약 시장도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반대로 일반약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현상이 연출됐다.
◆타이레놀, 일반약 매출 선두...판피린큐·판콜에스 등 감기약 급증
주요 일반약 매출을 보면 진통제, 감기약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3분기 누계 매출 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지만 전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타이레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1분기 매출이 81억원에 불과했는데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치솟으면서 단숨에 일반약 선두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발열, 근육통 등에 대비해 타이레놀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이 치솟았다. 타이레놀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매출 166억원, 12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5.7%, 108.8%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타이레놀은 일반약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성장세는 주춤했다. 타이레놀은 1분기 매출이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3%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1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55억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타이레놀의 3분기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동화약품의 감기약 판콜에스는 올해 1~3분기 매출이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6% 늘었다. 판콜에스는 여름철 매출이 더욱 많았다. 판콜에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9.9%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97억원으로 41.5% 늘었고 3분기에는 전년보다 120.2% 증가한 87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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