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명, 40년 경영 내려놨다…'명인, 전문경영 2막 연다'
- 이석준 기자
- 2026-04-01 1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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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경영 분리 선언
- 차봉권·이관순 공동대표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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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창업 이후 4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오너 경영을 내려놓고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 회장은 1일 이임사를 통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상장 과정에서 약속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이제 실천에 옮길 때가 됐다”고 밝혔다.
창업주 중심 경영을 정리하고 전문경영 체제로 넘어가는 분기점이다. 이 회장은 “창업주인 제가 앞장서 이끌어 온 시간이 1막이었다면 이제는 더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전문경영 체제로 2막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임은 차봉권·이관순 공동대표 체제다. 내부와 외부를 결합한 구조다.
차봉권 대표는 1990년 공채 1기로 입사해 30년 넘게 회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회사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진정한 명인맨”이라고 평가했다.
이관순 대표는 R&D와 글로벌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제약업계 R&D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온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부 운영 경험과 외부 전문성을 결합해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는 구조다.
이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역할을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는다. 그는 “이제는 한 걸음 뒤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두 신임 대표 지휘 아래 지금까지의 성장을 뛰어넘어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이후 약속했던 지배구조 개선이 실제 인사로 이어진 사례다. 오너 경영에서 역할 분담형 전문경영 체제로 넘어가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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