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도기간 만료, 사업 더는 못해"…민간 플랫폼들 사업 축소
- 김지은
- 2023-08-27 17:10: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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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전문 플랫폼 '홀드'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 종료
- 업체 “계도기간 종료로 약 배송 불가 따른 결정”
- 대형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도 계도기간 맞춰 사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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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전문 비대면진료 플랫폼 홀드(HOLD)는 최근 8월 31일부로 비대면진료 사업을 종료하고 신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홀드는 회원 공지를 통해 “8월 31일부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9월 1일부터는 비대면진료 및 약 배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며 “이에 홀드의 비대면 진료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홀드 측은 오는 8월 30일 마지막 진료를 진행하고 8월 31일 오후 1시까지 조제를 요청한 경우에 한해 약 배송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 업체는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종료하는 대신 9월부터는 새롭게 탈모 성지 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홀드의 이번 비대면진료 사업 종료 배경이 눈에 띄는 이유는 사실상 시범사업 계도기간 만료로 약 배송이 불가능해짐에 따른 조치라는 점이다. 계도기간 만료로 정부의 비대면진료 지침 준수가 더 타이트해면서 관련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실제 계도기간 만료를 앞두고 다수의 플랫폼이 비대면진료 사업을 중단하고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비대면진료 사업 부분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썰즈(운영사 트러스트랩스)와 파닥(운영사 임팩트스테이션), 체킷(운영사 쓰리제이), 바로필(운영사 메드고), MO(운영사 TS트릴리온), 메듭(운영사 메디르)이 시범사업 중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닥터나우도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관련 사업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도기간 종료로 인한 제한장치 강화와 더불어 최근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향이 민간 플랫폼들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민간 플랫폼들의 이 같은 행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의 비대면 진료 법안이 민간 플랫폼에 대한 일정 부분의 제한 장치를 마련한데 더해 현재 국회 기류가 이 보다 더 플랫폼의 제제를 강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민간 플랫폼의 재편은 일정 부분 예상됐지만, 예상보다도 더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보건의료 분야라는 점에서 특수성과 한계가 존재했고, 정부, 국회, 보건의약계가 워낙 제한장치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플랫폼 업체들이 더 이상의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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