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약국, 3년간 분실한 마약류 112만mg
- 강신국
- 2007-10-22 06:30: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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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호 의원, 병원 44·약국 40·의원 31곳서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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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의원과 약국에서 3년간 분실한 향정약과 마약이 무려 112만mg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병호 의원(한나라당)이 22일 식약청 국감에 앞서 발표한 마약류 의약품의 도난·분실현황을 통해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4년 22건이던 도난 건수가 지난해에는 78건으로 3배 이상 증가, 최근 3년간 총 141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분실된 마약류 의약품의 수는 정제 7만5745개, 주사제 6643개로 잃어버린 마약성분이 총 112만mg에 달했다.
도난 장소별로는 병원이 44곳, 약국 40곳, 의원 31곳으로 전체의 82%에 해당하는 115건이 일반 국민을 상대하는 요양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전체 141건 중 6건만 범인이 검거됐으며 이중 3건은 범인이 마약류 의약품을 직접 복용한 것을 감안하면 분실된 마약성분 대부분이 부적절하게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가장 많이 분실된 '페니드정'은 중추신경흥분제로써 코로 흡입할 경우 코카인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는 약품으로 20만mg이 분실됐고 이는 최대 5000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것이다. 이에 김병호 의원은 "마약류 의약품을 도난·분실한 후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받게끔 돼 있지만 기일내(5일)에 신고할 경우에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일선 기관에서 도난·분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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