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난한 손 잡아준 약사들에 감사"
- 홍대업
- 2007-12-13 12:22: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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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약 '무지개약국'에 외국인노동자 가슴 찡한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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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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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노동자들이 인천시약사회의 ‘무지개약국’에 보낸 감사패의 내용이 한겨울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주고 있다.
무지개약국은 인천시약 여약사위원회 소속 약사 20여명이 매달 두차례 3, 4명씩 조를 이뤄 무료투약을 하는 곳.
무지개약국은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이주노동자센터에 개설돼 있다. 여기서 여약사들이 의료보험도 되지 않고 불법체류자신분인 외국인노동자에게 약손사랑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6년에 개설된 무지개약국은 첫해에는 매월 1회 무료투약봉사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매월 두차례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투약에 쓰이는 의약품은 제약사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기도 하고, 여약사위원회에서 구청의 허락을 받아 전문약 등을 구입한다.
한번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한여름의 더위와 한겨울의 으스스한 한기를 맨몸으로 받아내며 소리 나지 않게 제자리를 지키며 우리들의 손을 잡아주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없습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이주 노동자의 고통을 한자라도 더 들으려 쫑긋 귀를 세우는 일은 누구나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조용히 왔다 고마운 말 한마디 전할 새 없이 총총히 가시는 님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늘 하고 싶었던 말. 센터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한국 이주 노동자 인권센터 -
<한국이주노동인권센터의 감사패 전문>
따라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약사들은 이들에 대해 전문약을 조제해주거나 상처난 부위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일 ‘후원의 날’ 행사에서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가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여약사담당 회장인 이성민 약사(삼성약국)는 “감사패의 문구가 가슴을 찡하게 만들어 시약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면서 “앞으로도 무지개약국에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원의 날 행사에는 이 약사를 비롯해 이정민, 박월순, 강금석 약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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