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를까?"…연말 약국 일반약 가격인상설 솔솔
- 강혜경
- 2023-12-27 17:33: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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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심원·물파스·안약·한방과립제 등 거론
- 약국가 설왕설래에 제약사도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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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 팜스타클럽

올해 후시딘과 판콜, 카네스텐크림 등 주요 품목이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일반약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청심원, 피임약, 물파스, 안약, 한방 과립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A약사는 "올해 다빈도 지명품목인 판콜과 후시딘, 겔포스엠이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가격인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미 영업사원들을 통해 가격인상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지난 달부터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가격이 2월부터 인상될 예정이라는 안내가 이뤄져 50개를 주문했으며, 포 단위 한방과립제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약사 역시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과 물파스 가격도 인상된다고 들었다"며 "우황청심원의 경우 공급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국에 전달된 자료에 따르면 영묘향청심원, 사향청심원, 솔표청심원의 가격이 모두 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약사는 "가격인상이야 불가피한 부분이다. 다만 약값이 인상되는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인상된 공급가액을 판매가액으로 반영하기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빈도 품목의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큰 데다, 일부 대형약국에서 인상 전 가격으로 대량 사입해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시비가 생기기 일쑤라는 것.
제약업계도 일반약 가격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인상시기와 인상률 등이 확정된 게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수년째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보니 가격인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가격을 인상할지, 인상한다면 얼마나 할지 등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가격인상설이 계속되면서 제약사로의 문의도 비일비재하다. 원료가격 상승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약국의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C약사는 "올해만 판콜, 후시딘, 까스활명수, 게보린, 노스카나겔, 케토톱, 정로환, 텐텐츄정, 카네스텐크림, 테라플루 가격이 인상됐고, 다른 품목들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가격인상과 관련해 정부 압박이 불가피하고, 제약사 역시 '미정'이라는 말로 상황을 회피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올해 7월 정부는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제약사들에 자체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까지도 제약사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인상 자제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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