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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자원순환 협력 확대…ESG 실천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은 E-순환거버넌스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2014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기·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체계를 구축·운영하며 기업의 재활용 의무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본사와 생산공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기·전자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관리하고 적정 처리 과정을 거쳐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실적을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순환 성과로 관리해 ESG 경영 지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도 참여한다.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전자제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 실천을 확대한다. 한독은 그동안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왔다. 충북 음성 생산공장은 200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9회 연속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공장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설비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태양광 설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현재 공장 에너지 사용량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바자회를 이어오며 기부 물품을 활용한 순환형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 협력은 자원순환 활동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4-29 09:45:10황병우 기자 -
태극제약, 봄철 약국 수요 겨냥 제품 제안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태극제약은 지난 2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6년 대전 약사학술제 및 제49회 팜엑스포'에 참가해 약국 현장에 맞춘 외용제 중심 제품 라인업을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태극제약은 약사를 대상으로 자사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며 약국 수요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포리비돈연고'와 '쿨시드크림'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포리비돈연고'는 연고 제형으로 제작돼 흐르지 않아 야외 활동 시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쿨시드크림은 벌레 물림과 피부 가려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캐릭터 '핑크퐁'을 적용한 패키지를 통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기미 치료제 '도미나크림',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바이그루트' 시리즈를 비롯해 ▲멍 치료제 벤트플라겔 ▲흉터 치료제 벤트락스겔 ▲여드름 치료제 아크클리어크림 ▲여드름 흉터 치료제 아크스카클리어겔 등 외용제 라인업도 함께 소개됐다. 아울러 상처 치료제 '센테라솔겔'과 수면 유도제 '딥슬링연질캡슐' 관련 복약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계절 수요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약국 현장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요 제품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약국 대상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4-29 09:44:54황병우 기자 -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ODP’ 출시…구강용해 파우더 제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독일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신제품 ‘오쏘몰 이뮨ODP(Orally Dispersible Powder)’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섭취하는 구강용해 파우더 제형이다. 기존 액상과 정제를 결합한 이중제형에서 벗어나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쏘몰 이뮨ODP’는 2020년 ‘오쏘몰 이뮨’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제형 제품이다. 국내 직접 섭취형 분말 비타민 제품 기준 18종 기능성분을 담았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한 미량영양소 배합 설계를 적용했다. 비타민C, 아연, 비타민B6, 나이아신 등을 포함해 면역 기능 유지와 항산화,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렌지 향을 적용해 섭취 부담을 낮췄다. 회사 측은 바쁜 일상 속 간편 섭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제형 확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직장인과 수험생 등 휴대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쏘몰은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제품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제형 다양화를 통해 멀티비타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7일분과 30일분으로 출시되며, 5월 1일부터 공식몰 ‘디몰(:Dmall)’과 카카오 선물하기,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한편 오쏘몰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기준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판매 1위 브랜드다.2026-04-29 09:40:31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바이오 혁신센터와 협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29일 중국 바이오 연구개발 플랫폼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ATLATL Innovation Center)'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틀라틀 이노베이션 센터'는 바이오 벤처와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을 연계해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기관이다.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공유 실험실과 사무공간, CRO 서비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바이오텍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초기 성장을 위해 센터 입주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과 추진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서민정 삼성바이오에피스 오픈 이노베이션팀장 상무는 "글로벌 협력은 바이오 기술 혁신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기술 발굴과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9 09:32:09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콜키비타’ 4000개 기부…취약아동 건강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어린이용 비타민 ‘콜키비타’ 4000개를 기부했다. 양측은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전달식을 열고 취약계층 아동 건강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부는 수도권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물품은 5월부터 순차 전달될 예정이다. ‘콜키비타’는 어린이 감기약 브랜드 ‘콜대원 키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다. 성장기 어린이에 필요한 비타민을 함유했으며 물 없이 씹어 먹는 츄어블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지원은 영양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완화와 기초 건강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대원제약은 초록우산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콜대원’ 출시 10주년을 맞아 10만포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2026-04-29 09:08:32이석준 기자 -
제이비케이랩 셀메드,'앎멘토링 학교' 대전 강연 성료[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제이비케이랩은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가 지난 25일 대전 을지대병원 범석홀에서 개최한 ‘앎멘토링 학교’ 세 번째 전국 순회 강연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의료 전문 매체 매경헬스와 공동 기획한 ‘앎멘토링 학교’는 암 환우들에게 검증된 의학·약학 정보를 전달하고 치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암을 이기는 천연 영양소’를 주제로, 환우와 보호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기존 항암 치료가 종양 크기 감소에 집중했다면, 재발과 전이의 근원인 ‘암 줄기세포’를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토시아닌 기반 항암 파이토케미컬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후성유전학적 관점의 천연 영양소 요법을 병행해 세포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의 표준 치료와 약국 기반 맞춤형 영양요법이 결합될 때 치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약국과 협력을 통해 환자 상담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에서는 김진목 울산 파인힐병원장이 통합 암 치료 전략을 소개했으며, 전광섭 호남대 교수는 췌장암 극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최연 셀메드 한샘약국 약사와 지은실 당진 현대약국 약사가 암 환자의 영양 및 면역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1:1 맞춤형 약사 상담’은 환자들이 식단 관리와 보조 요법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제이비케이랩은 대전 강연 이후 경기도를 다음 순회 지역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단위 강연을 통해 암 환우 대상 영양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6-04-29 09:06:45황병우 기자 -
파마리서치 ‘2026 아트 심포지엄’ 성료…의료진 170명 참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는 지난 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026 아트 심포지엄(AR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트 심포지엄’은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제품군의 임상 경험과 시술 전략을 공유하는 파마리서치의 대표 학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170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데이터 기반 시술 접근법과 최신 트렌드를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PN(Polynucleotide)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비롯해 병·의원 전용 ‘리쥬란 시너지 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리쥬비엘’, PLLA(Poly-L-lactic acid)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에버클(Everwrinkle)’ 등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연자들은 단일 제품 중심 접근을 넘어 복합 시술 전략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파마리서치의 통합 에스테틱 포트폴리오가 갖는 임상적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강연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패널 토론 세션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Intersection & Interaction(교차와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쌍방향 논의가 이뤄지며, 다양한 임상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파마리서치는 서울을 시작으로 여수,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히고, 임상 중심 학술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트 심포지엄은 임상 근거 기반으로 의료진과 시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향후에도 학술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임상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기술인 DOT®PDRN 및 DOT®PN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 크림 등이 있다.2026-04-29 09:06:11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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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PDRN 크림 ‘더마그램’ 디지털 캠페인 전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이 피부 재생 일반의약품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의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피부재생, 더마로 바르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일반 화장품과 차별화된 일반의약품(OTC)으로서의 효능과 성분 경쟁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를 확산한다. 핵심 메시지는 ‘화장품은 못하는 것, 더마그램은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 피부 표면 개선을 넘어 손상된 피부 조직 회복을 돕는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PDRN 제품 선택 기준을 제시하며 전문성과 신뢰도 확보에도 무게를 실었다. 제품은 연어 유래 DNA 분획물인 PDRN을 주성분으로 한 크림 제형 일반의약품이다. 피부 및 결합조직의 영양 공급을 통해 상처·궤양 발생 부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저분자화 공법을 적용해 피부 투과율을 높였고, 덱스판테놀을 더해 피부 장벽 회복 기능을 보완했다. 제형과 패키지도 사용성을 고려했다. 스테로이드·항생제·인공향료·색소를 제외해 자극을 낮췄고, 30g 제품에는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성분과 효능에서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개발된 브랜드”라며 “약국에서 신뢰 기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피부과용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마그램’은 약국 전용 피부과용제 브랜드로 여드름 치료제 겔·액, 경구 보조치료제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2026-04-29 09:05:18이석준 기자 -
지놈앤컴퍼니, EP0089 원료 공급 완료…1/2a상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영국 엘립시스 파마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EP0089(GENA-104)’의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 공급을 완료하고 관련 대금을 수취했다. 이번 매출은 지난해 2월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후속 이행이다. 임상용 원료 공급과 대금 회수까지 이어지며 파트너십 실행력이 확인됐다. EP0089는 현재 엘립시스 파마 주도로 한국과 호주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a상 투약 준비가 진행 중이다. 향후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해 약 190명 규모로 임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임상 개발은 파트너에 맡기고 단계별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단행하고 개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다. 엘립시스 파마 측은 임상 진입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암종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024년 디바이오팜, 2025년 엘립시스 파마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왔다. 최근 AACR 2026에서 신규 타깃 ADC 파이프라인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후속 파트너링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2026-04-29 09:02:57이석준 기자 -
"AI가 신약개발 엔진"…제약 R&D, 팀 넘어 센터급 격상[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 연구개발(R&D) 조직이 빠르게 세분화·다양화하고 있다. 4년 전만 해도 보조 수단에 머물렀던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이제는 R&D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신규 모달리티 전담 부서 신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강화도 눈에 띄는 변화다. AI·데이터 조직, R&D 핵심 엔진으로 부상 데일리팜은 지난해 매출 상위 30곳 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R&D 조직 현황을 분석했다. 또 이들 기업의 2021년 R&D 조직과 비교해 최근 4년간 국내 제약사 R&D 조직 변화 흐름을 살펴봤다. 이번 집계에는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에스티팜, 유나이티드,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파마리서치, 한독, 한미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젤 등 제약사가 포함됐다. 지난해 주요 제약사 R&D 조직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AI와 데이터 조직의 부상이다. 2021년 제약사 R&D 조직에서는 AI 부문이 독립 부서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보령 AI팀,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본부 등 일부 기업이 제한적으로 관련 조직을 운영하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2025년에는 AI 부문이 팀 수준을 넘어 센터·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되며 신약개발 전반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이 AI 조직을 전면에 배치한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SK바이오팜R&D 조직은 신약연구소와 항암연구소, 신약개발사업부, R&D혁신본부 등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기능 중심 구조였다. 신약연구소 산하 2개 팀과 항암연구소 산하 2개 팀, 신약개발사업부 산하 5개 팀, R&D혁신본부 산하 4개 팀이 각각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을 나눠 수행하는 형태로 AI나 데이터 조직이 별도로 구분되지 않았다. 반면 현재 SK바이오팜은 R&D 조직을 신약연구부문 전략&DT본부, 디스커버리본부, 전임상개발본부, AI/DT 센터 등으로 재편한 상태다. 이 가운데 AI/DT 센터 산하에는 AI 디스커버리팀, AI 트랜스포메이션팀, AI 파이오니어팀이 있다. AI 디스커버리팀은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버추얼랩을 활용해 타깃 탐색과 초기 파이프라인 도출을 수행한다. AI 트랜스포메이션팀은 연구개발과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화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AI 파이오니어팀은 전사적 AI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경영 전반으로 AI 적용을 확산시키는 기능을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AI를 독립 축으로 분리·확대하면서 신약개발 전반의 디지털 역량과 플랫폼 기반 연구 체계를 동시에 강화한 것이다. 셀트리온 역시 AI 조직을 강화해 R&D 구조를 재편했다. 2021년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은 신약연구본부 산하에 본부장, 신규사업담당, 바이오신약 담당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와 달리 지난해에는 AI Boot Camp를 새롭게 추가하고 바이오신약 담당을 세분화하는 등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AI Boot Camp는 BI/AI 기반으로 신약 타깃 발굴과 후보물질 최적화, 데이터 분석 지원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셀트리온 AI Boot Camp는 총 13명 규모로 박사급 3명, 석사급 9명, 학사급 1명으로 꾸려져 있다.이상준 셀트리온 사장이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으로서 임상 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AI Boot Camp장을 겸직 중이다. AI 기술을 연구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조직을 구축해 신약개발 전반의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도 전통적인 합성·제제 중심 연구조직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조직을 추가하며 R&D 구조 변화를 본격화한 사례다. 2021년 삼진제약 R&D 조직은 의약합성연구실, 제제연구실, 분석연구실 등 기능 중심 연구조직이 주를 이뤘다. 반면 현재 이 회사는 신약 AI모델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신약개발팀을 신설, 운영 중이다. 삼진제약의 AI 신약개발팀은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웅제약도 AI 기반 신약개발 기능을 조직을 앞세웠다. 대웅제약 R&D 조직은 2021년 케미컬 기반 신약센터와 신제품센터, C&D센터 등 전통적인 기능 중심 구조를 유지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신약Discovery센터를 통해 AI 기반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효능이나 기전 연구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달리티 중심 재편…CGT·ADC·TPD 조직 전면 등장 신규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 조직 강화 전략도 두드러진다. 이전까지는 합성연구팀, 제제연구팀, 분석연구팀, 임상팀처럼 기능 중심 조직명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기술 기반 조직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주요 제약사 R&D 조직을 보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약물전달시스템(DDS) 등 기술 플랫폼이 조직명과 R&D 기능에 직접 반영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대웅제약은 AI 기반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신약Discovery센터 신설뿐만 아니라 바이오R&D센터, 혁신신약센터 등 신규 모달리티 중심 조직을 새로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R&D센터는 CGT 기반 신규 모달리티 치료제와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담당하고 혁신신약센터는 질환별 타깃과 최적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제기술센터 역시 케미컬뿐 아니라 펩타이드·단백질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응하는 약물전달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SK바이오팜의 경우 Discovery본부 산하에 RPT 프로젝트, TPD 프로젝트, AC4 프로젝트, INS 프로젝트 등을 배치하며 연구 조직을 기술 플랫폼과 모달리티 중심으로 재편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을 낙점하고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조직 구조에 반영함으로써 모달리티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이다. 삼진제약의 경우 연구센터 내 ADC TF를 신설하며 조직 구성을 다변화했다. ADC TF는 ADC 기반 바이오컨쥬게이션 연구와 약리·물성 평가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기존 케미컬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ADC 등 신규 모달리티를 조직 단위로 반영하면서 R&D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질환 중심 프로젝트를 핵심 축으로 삼고 R&D 조직을 재구성했다. 4년 전 한미약품 R&D 조직은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합성신약, 제제, 공정 등 기능별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였다. 반면 현재는 R&D센터 내에 비만대사팀, 면역항암팀, 표적항암팀 등 질환·파이프라인 중심 조직이 신설됐다. 한미약품은 비만·대사질환과 항암 분야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전임상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통합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이노베이션 확대…BD·C&D R&D 핵심 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확대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사업개발(BD)이나 외부협력 조직이 일부 기업에서 보조 기능에 머물렀다면 최근 들어서는 오픈이노베이션, C&D(Connect & Development), R&BD 등 기술소싱 조직이 R&D 구조 안에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자체 연구만으로는 신약개발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환경에서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과 공동개발이 필수 전략으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대웅제약은 C&D기획조정실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기능을 R&D 조직 내 핵심 축으로 끌어올렸다. C&D기획조정실은 공동 연구개발, 기술 도입·이전, 투자, TIPS 운영 등 오픈이노베이션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다. 회사는 C&D기획조정실을 앞세워 연결·협력·개발(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을 강화, 미래 신규사업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JW중외제약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R&D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JW Theriac이 중외제약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핵심 거점이다. JW Theriac은 UCSD, 스크립스연구소 등과 인접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플랫폼과 타깃 중심 혁신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일을 잇는 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부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글로벌 협력 중심 신약개발 전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R&D 조직 내 사업개발 기능을 전면에 강화하며 구조 변화를 꾀했다. 2021년 유한양행 R&D 조직은 중앙연구소와 임상개발부문, 개발부문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연구·개발 중심 구조였는데 최근 회사는 중앙연구소 외에 R&BD본부와 임상의학본부를 별도로 두며 조직 체계를 재편했다. 이 중 R&BD본부는 전략실과 의약품개발실, R&D전략팀 등을 포함하며 사업개발과 기술도입 기능을 통합한 조직이다.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과 사업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 셈이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조직 개편은 단순한 직제 변경을 넘어 글로벌 신약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개량신약이나 국산 제네릭 중심 성장에 의존했던 국내 기업들이 혁신신약 개발에 본격 도전하면서 R&D 체질 전환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조직 개편으로 R&D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신약개발 경쟁력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2026-04-29 06:00:59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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