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코제약 CSO 사업 확대…매출 신기록 원동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 CSO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매출도 이와 비례해 확대됐다. 지난해 1677억원으로 창립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두 배 증가해 CSO 체제가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시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마케팅 수수료는 808억원으로 전년(664억원) 대비 21.69% 늘었다. 마케팅 수수료는 CSO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간접 판매 영업이다. 마케팅 수수료 증가는 통상 외형 확대로 이어진다. 실제 회사 매출은 2018년 953억원, 2019년 1158억원, 2020년 1248억원, 2021년 1402억원, 지난해 1677억원으로 확대됐다. CSO 사업 확대와 외형이 연동된 셈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4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CSO 체제가 정착되면서 외형은 물론 수익성에도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코제약의 CSO 사업 확대는 경쟁력 있는 제품군 때문이다. 회사는 최근 퍼스트 제네릭 알듀카정을 발매했다. 2021년 411억 처방액 기록한 보령 듀카브 후발의약품이다. 이외도 콜리아틴(뇌혈관질환용제), 크레스(고지혈증용제 ), 모사린(소화기용제), 암로텔미(고혈압용제) 등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SO 수수료 증가는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10년 이상 축적된 CSO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CSO만 200여곳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CSO 확대는 거래처 증가로 연동됐다. 회사 거래처는 2018년 5036곳, 2019년 6089곳, 2020년 6830곳, 2021년 7446곳이다. 지난해는 8000여곳이 전망된다. CSO 경쟁력→특화 비지니스 진출 CSO 경쟁력을 통한 호실적은 특화 비지니스 진출로 이어졌다. 알리코제약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창상피복제, 체내삽입형 약물주입기, 일회용 의료소모품 등 외과 전반의 의료기기와 컨슈머 사업부분의 여성특화 브랜드 '위민업(WEMEAN UP)' 제품을 온라인 및 자사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사업 부문은 사업 개시 2년만에 3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신제품 라인업 강화 및 상급 종병 및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2025년 250억원 매출 목표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시설 투자 강화로도 연결됐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4월부터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위치한 GMP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에 착수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내용 고형제 제조라인은 오는 5월에 준공 예정이다. 완공되면 기존 두 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2023-03-21 06:00:15이석준 -
'듀피젠트' 4월부터 소아청소년 보험급여 확대 유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치료제 '듀피젠트'의 소아청소년 보험급여 확대가 4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듀피젠트(두필루맙) 저용량(200mg)에 대한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듀피젠트는 내일(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건정심에는 한국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 한국화이자의 '시빈코(아브로시티닙)' 등 JAK억제제들도 함께 상정돼, 이변이 없다면 4월부터 소아 아토피피부염 치료옵션이 대폭 추가될 전망이다. 듀피젠트의 급여확대 여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약은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약제인 데다, 별도 용량인 200mg이 추가됐기 때문에 향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용효과성 검토 절차는 물론, 약가협상을 진행했다. 만약 등재 될 경우 듀피젠트는 2021년 4월 급여 확대 신청 후 약 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다. 세부 적응증은 다르지만 뒤늦게 아토피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한 린버크, 시빈코 등 JAK억제제들과 비교하면 확실한 속도 차를 보인 셈이다. JAK억제제는 상대적으로 약가 역시 저렴하다. 두 약물은 모두 지난해 5월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중 린버크의 경우 현재 소아청소년 급여확대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전달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의약품이다. 이 약은 가장 심각한 단계의 부작용을 알리는 미국 FDA의 블랙박스 경고를 포함하지 않으며 투여 시 장기 독성(organ toxicity)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로 하지 않아 치료 시작을 위한 검사 혹은 치료 중 정기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에 대한 의무조건 없이 승인됐다.2023-03-21 06:00:11어윤호 -
늘어나는 남성 난임…난포자극 호르몬제 관심 증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남성 난임의 증가에 따라 난포자극호르몬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여성 난임 치료는 남성 난임 치료보다 활발히 이뤄져 왔다. 2021년까지 이뤄진 난임 진료비용의 93.4%는 여성 난임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남성 난임 환자에게는 단 6.6%가 사용됐다. 그러나 난임은 남성의 정자의 수나 운동성,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부전에 의한 정자형성의 결핍증 혹은 여성의 난소 기능, 난관의 폐쇄, 자궁 내막증 등을 이유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미국생식의학회 소속 생식외과학회(SRS)에 따르면 난임의 원인은 남성 요인이 약 40% 차지하고 있다. 국내 남성의 난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6만 2468명에서 8만 9350명으로 약 43%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여성 난임 환자의 경우 5년간 약 11%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난임을 진단받는 남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난임의 원인이 남성에게도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이전에 비해 확대 됐음을 방증한다. 김수웅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난임은 부부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남성 난임에 대한 원인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남성 난임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만큼, 남성 난임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옵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남성 난임 치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난임 치료제는 생식선 자극호르몬 성분을 가지고 있다. 생식선 자극호르몬 성분으로는 크게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인체폐경성선자극호르몬(hMG, human menopausal gonadotropin), 인체융모성선자극호르몬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제제가 있다. 그중 FHS제제는 뇌하수체에서 합성·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생성하는데 관여할 뿐만 아니라 남성의 고환에서 정자를 생성하는 호르몬으로 작용해 난임 환자의 생식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FSH 제제 중 '퓨레곤'은 유일하게 남성의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부전에 의한 정자형성의 결핍증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퓨레곤은 hCG 단독 요법으로 난임 치료에 실패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부전에 의한 정자형성 결핍증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hCG와의 병용 요법 임상연구에서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 내분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선기능저하증 남성의 생식능력 저하 치료에서는 선천성·사춘기 이전 중추 성선기능저하증 남성에게 FSH+hCG 병용 요법이 필수적이다. 김 교수는 "현재 난임 치료 환경은 남성 난임 진단 및 치료를 통한 효과적 난임 극복 방법과는 거리가 멀고, 여성에게 난임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난임은 부부가 함께 극복해낼 수 있는 문제이며,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적절한 시기에 난임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가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으로 정의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난임으로 진단된 남녀 환자는 약 25만 명으로 지난 2019년에 비해 약 9% 상승했으며 근 5년 동안 매년 거의 1만 명씩 증가했다. 얼마 전 늘어가는 난임 부부 인구에 서울시는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2023-03-21 06:00:05어윤호 -
블루팜코리아, 휴젤과 온라인 유통·판매 계약 체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는 휴젤의 대표 제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 등 에스테틱 제품을 단독 유통 및 판매하기로 20일 밝혔다. 보툴렉스는 2016년부터 7년 연속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휴젤은 블루팜코리아와 협력으로 유통·판매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팜코리아 휴젤 계약을 계기로 에스테틱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론칭 기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량에 따른 할인, 교차구매 시 추가 할인 등 그간 오프라인 대면 영업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휴젤 제품 프로모션도 온라인에서 누릴 수 있다. 양사는 웨비나 송출, MR 협업모델, e-디테일링 등 병의원 의약품 사용과 관련해 IT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부분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블루팜코리아는 독감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사용 시 제약사와 단가 정산 시스템, 마약류 구매 기록 관리 시스템, 재고의약품 유통기한 알림 서비스 등을 독자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팜코리아의 병·의원유통망과IT서비스, 휴젤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블루팜코리아가 새로운 혁신을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휴젤 관계자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2만7000처 회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휴젤의 대표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 휴젤 고객에게도 IT 플랫폼을 통한 편의성과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루팜코리아는 약 2만7000처 가량의 병·의원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 전용 온라인 e커머스 플랫폼으로 2021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블루엠텍이 운영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2023-03-20 17:06:11이석준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신공장 KGMP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항암제 공장이 KGMP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21년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에 위치한 세종 제2공장에 최첨단 '아이솔레이터 시스템(Isolator system)'을 갖춘 항암제 전용 신축동을 추가 설립했다.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를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격리시켜 세포독성항암제제와 같이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KGMP 인증을 받은 항암제 전용 신축동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출 인력과 해외 지사 운영 경험, 풍부한 수출 경험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등 선진국 제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암제 신축동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향후 EU-GMP 등 인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최첨단 생산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는 신축 항암제 전용 공장의 KGMP 인증으로 선진 GMP 인증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EU-GMP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용고형제 GMP 인증도 올해 마무리하려 한다"고 말했다.2023-03-20 16:59:34이석준 -
GC녹십자, 범미보건기구서 579억원 규모 독감백신 수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2023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438만 달러(579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수출 분은 상반기 중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16년 세계 두번째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수주로 회사는 10년간 PAHO 남반구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은 3억 도즈를 넘어섰다. 전 세계 독감 백신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4가 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는 만큼 매출과 수익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3-20 16:39:49정새임 -
와이브레인·한국심리, 우울·불안 척도검사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 한국심리주식회사와 우울/불안/절망에 대한척도검사 프로그램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정신과 병원들이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 기반의 우울/불안/절망 척도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와이브레인 ‘마인드’는 정신과 병원들이 환자의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무료플랫폼이다. 환자의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EMR차트에 간편하게 붙여 넣기도 가능하다. 이 플랫폼을 쓰면 환자가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는 물론 병원의 환자관리 효율도 개선된다. 마인드 플랫폼의 도입 병원 수도 지속 증가해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 359 처에 입점, 2월 이용 건수 1만1057건, 누적 7만2755건을 달성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제공됐던 기본 무료 검사 항목 외에 우울/불안/절망 척도까지 검사영역이 크게 확장됐다. 새로 추가된 검사는 항목당 1200원으로, 병원에서 종이로 진행하는 유료 검사와 비용이 동일하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세 가지 검사는 모두 저작권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울(K-BDI-II) 척도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우울 증상 탐지에도 활용이 되고 있으며, 불안(K-BAI) 척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로 정신과 임상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 절망(K-BHS) 척도는 절망감을 판단하는 중요한 축인 기대, 동기의 소멸 및 미래에 대한 느낌을 측정하여 우발적인 자살충동 등을 예상할 수 있는 검사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의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마인드플랫폼은 와이브레인이 구축 중인 멘탈 헬스케어 통합솔루션의 핵심 축으로 폭넓은 정신과 검사 항목들을 아우르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마인드를 통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지속 확보해 정부 기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 스팀을 현재까지 72개 병원에 입점했고, 누적 처방 건수 2만 건을 달성했다. 국내 의원급 병원에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종근당과 지난달 판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정신과 전문 뇌파분석 시스템인 마인드스캔도 지금까지 총 191개 병원에 도입됐고 마인드스캔을 이용한 뇌파 검사 건수도 월 평균 5000건을 돌파했다.2023-03-20 14:44:29노병철 -
유한, 작년 846억 외부 투자...꺾이지 않는 투자행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고조된 경기침체 우려에도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벌였다. 지난 한 해 총 17건의 투자를 통해 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작년 주식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기존 투자 기업의 지분 매각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총 17건의 타법인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투자 9건, 추가투자 8건이다. 17건의 투자에 유한양행이 투입한 금액은 846억원에 달했다. 작년 1분기 유한양행은 엠지와 유한건강생활, 제이인츠바이오에 추가투자를 진행했다. 엠지는 유한양행이 지난 2014년 99억원에 인수한 영양수액제 전문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엠지 주식 20만주를 9억원에 취득했다. 지분율은 61.6%에서 63.2%로 증가했다. 유한건강생활에는 70억원을 추가 출자해 186만5029주를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2021년에도 두 기업에 투자하며 자회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제이인츠바이오에는 2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52만8820주를 취득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이다. 2021년 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가 개발한 'JIN-A01' 'JIN-A02' 2개 물질을 도입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11월 제이인츠바이오에 20억원을 첫 투자한 바 있다. 신규투자로 메디라마와 암호명케이문화산업전문에 각각 15억원, 24억원을 출자했다. 메디라마는 바이오벤처 신약 개발 전반을 컨설팅하는 임상개발연구기관(CDRO)이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항암제 임상개발을 진행한 문한림 박사가 창업했다. 유한양행은 메디라마의 전략적투자자(SI)로 협력 중이다. 2021년 9월 설립된 유한양행 계열사 '암호명케이문화산업전문'은 뮤지컬 제작 전문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다. 드라마·영화·공연 등 대형 문화 프로젝트가 기획될 때 설립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법인도 사라지는 형태다. 유한양행이 뮤지컬 제작 회사를 만들어 자금을 투입한 이유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100주년을 맞아 설립자 유일한 박사를 전면에 내세운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유한양행 전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일한 박사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을 제작해 내년 중순 첫 번째 공연을 올리고 이어 2026년에 두 번째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뮤지컬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을 연출자로 낙점했다. 2분기엔 유한USA에 추가투자를 단행하고 온코마스터와 지지56코리아에 신규투자를 진행했다. 유한USA는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글로벌 임상과 기술 수출 등을 담당하는 유한양행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77억원을 투자해 주식 600만주를 취득했다. 작년 20억원을 신규투자한 온코마스터는 암 정밀의료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프로젝트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지난 3일 유한양행 R&D 전담 사장으로 선임된 김열홍 전 고려대의대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창업해 대표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김 전 교수가 유한양행으로 적을 옮기면서 온코마스터는 김 전 교수의 후배인 장우영 교수(CEO)와 최윤지 교수(CMO)가 이끌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3억원을 투입한 GG(지지)56코리아는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유한재단 이사장을 지냈던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창업한 기업으로 메타버스 리서치 플랫폼 '핑거레이트 2.0', 블록체인 고객만족도 플랫폼 '비투어 체인' 등을 개발했다. GG56은 미코바이오메드, 프리시젼바이오 등과 협력하며 바이오 업계와도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엔 최대 금액을 쏟으며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였다. 우선 자회사 유한화학에 300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유한화학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지난 2018년 350억원 이후 4년 만이다. 유한화학은 지원받은 300억원을 신축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 회사는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화성공장에 HB동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생산시설을 확장해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애드파마와 관계사 테라베스트에도 각각 70억원, 30억원을 투입하며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작년 매출이 줄고 순손실이 커지자 모회사인 유한양행이 지원사격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베스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연구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iPSC 유래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3분기 두 건의 신규투자도 이뤄졌다. 전진바이오팜과 휴이노에임에 각각 18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휴이노에임은 유한양행이 앞서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이노 자회사로 AI 기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를 개발 중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하는 곳이다. 특히 유한양행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진바이오팜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전진바이오팜의 우호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안정에 일조했다. 4분기에는 한 건(지놈오피니언)의 추가투자와 두 건(스파인바이오파마, 에이인비)의 신규투자를 단행했다. 먼저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만성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인 지놈오피니언에 30억원을 투입해 1만6329주를 확보했다.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인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는 26억원을 지원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작년 9월 유한양행이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 신약 물질의 3상에 돌입했다. 유한양행은 순탄한 3상 진행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유한양행이 10억원을 투입한 에이인비는 AI를 기반으로 항체를 발굴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설립한 신생 바이오텍에 유한양행이 전략적투자자로 나섰다. 에이인비는 최근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손잡고 AI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작년 투자활동에 850억원을 쓴 반면 지분 매각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한양행이 작년 유일하게 처분한 지분은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가 유일하다. 유한양행은 이 회사 지분 일부를 130억원에 처분했다.2023-03-20 12:10:37정새임 -
"포시가 후발약, 내달 7일까지 판매중지"...AZ 가처분 인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다파프로'의 제조·판매가 내달 초까지 중단될 전망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가 동아에스티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달 7일까지 다파프로를 제조·판매할 수 없게 됐다. 다파프로는 포시가의 후발의약품이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오리지널인 포시가를 제외하고 현재 유일하게 급여 등재돼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프로드럭' 전략을 활용해 1심에서 단독으로 포시가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일부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심결로 동아에스티는 포시가 특허 만료 전 후발의약품 발매 자격을 얻었다. 12월엔 포시가 후발의약품인 다파프로를 급여 출시했다. 포시가 특허 만료를 5개월 앞둔 시점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심 심결 직후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동시에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다파프로의 제조·판매를 비롯한 동아에스티의 특허권 침해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유효성분에 대한 물질특허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존중돼야 한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품의 혁신성이 특허로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2023-03-20 12:02:00김진구 -
글로벌 디지털약 선두의 위기...페어, 자금난에 매각 추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디지털 치료제(Dtx) 3종을 허가받으면서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에 올라선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매각을 포함한 추가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페어는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시 구조조정과 청산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어는 최근 헬스케어 재무 컨설팅 은행 MTS헬스파트너스(MTS Health Partners)를 재정 고문으로 고용해 매각, 인수합병(M&A), 자산 매각, 기술이전 등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페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알코올, 마약 등 약물사용장애(SUD)와 마약성 진통제 중독 장애 인지행동치료(CBT)에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인 디지털 치료제 '리셋'과 '리셋오'를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불면증 치료제 '솜리스트'의 FDA 허가를 확보하기도 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임상시험 등 근거에 기반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초음파 등으로 장기와 조직 등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과는 다른 치료 방식이다. 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인지행동치료 방식으로 불면증이나 중독, 우울증 등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삼정KPMG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20.5% 성장해 오는 2025년까지 89억달러(약 11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치료제가 고성장 분야 중 하나로 꼽혀왔음에도 선두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어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매각과 M&A, 자산 매각, 기술이전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구조조정, 청산 등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는 잠재적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와 올해 예상 실적을 철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기 위한 컨퍼런스콜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페어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전 직원의 9%가량인 25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3분기에는 전 직원의 22%가량인 59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매각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나온 후 페어 주식 종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0.63달러(약 823원)에서 17일 0.33달러(약 431원)로 48% 감소했다. 지난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페어 기업 가치는 16억달러(2조1000억원)로 분석됐다. 17일 기준 페어 시가총액은 5419만달러(709억원)다.2023-03-20 12:00:02황진중
오늘의 TOP 10
- 1콜린 임상재평가 1차 자료 제출…생존 시험 카운트다운
- 2동구바이오 GMP 첫 법원 판단 임박…행정처분 기준 분수령
- 3미승인 제품 판매금지…살생물제품 승인제 오늘 전면 시행
- 4고지혈증 로수바+에제 '구강붕해정' 허가 봇물…9월 출시 경쟁
- 5제일약품 '베오바' 약가협상 돌입...출시 3년만 등재 목전
- 6독감·마약류 자가검사키트 나온다…약국 경영 효자템 되나
- 7바이오·헬스 IPO 심사기간 단축…'옥석 가리기'에 양극화
- 8약사회 "한약사 조제 명백한 무면허 행위"…무혐의 주장 반박
- 9[전문가 칼럼] 약사 조제 실수, 어떤 법적 책임이 발생할까
- 10지난해 약품비 28조 넘겨...등재 품목은 5년간 감소세
